#븐니소설 <동급생의 질투> l 나의 마음이 그녀에게 닿을 때까지.
채경이는 DM으로 내게 다시 말을 걸어주었다.
그리고 우리는 공원에서 만나 다시 그동안 하지 못한 속마음의 대화를 이어가기로 했다.
그동안 듣지 못했던 이야기를 내게 말해주기 시작했다.
내용의 반은, 내가 예상했던 이야기.
내용의 반은, 내가 전혀 예상하지 못한 채경이의 아픔과 고민들.
#햇살이 밝아오는 공원아래에서
채경: 지민아, 사실은.. 나는 어렸을 때부터 학급의 일을 해왔어.
좋아하는 친구들과 많이 마음을 나누곤 했지만,
한켠으로는... 내게 '의도'를 가지고 접근한 친구들이 많았기 때문에
마음 속에 슬픔이 켜켜이 쌓여가고 있었거든.
그런데... 말이야, 지민아.
(산 속의 새들이 지저귄다.)
그렇게 의도를 갖거나, 호기심만을 갖고 상처를 남기고간 친구들도 많았다고 생각했는데...
지민이 너처럼, 너의 마음의 진심을 내게 알려주고,
너의 작은 '속마음'까지도 이렇게 알려준 친구는...
솔직히 말하면 거의 없었던 것 같아.
너가 처음이라고 말은 못하곘는데,
자라고 나서 이렇게... 너처럼 너의 마음을 있는 그대로,
나에 대한 느낌을 정직하게 적어서 보여준 친구...ㅎㅎ
무엇이 서운했고, 무엇이 질투가 났고,
무엇이 좋았는지, 무엇이 친구가 되고 싶었는지...
그렇게 말을 해주는 친구를 기다려왔던 나의 지친 마음에
너가 처음으로 응답해준 친구 같아서, 너의 편지를 보고 나서 그동안에
풀리지 않았던 마음 속의 답답한 질문들이 조금은 풀리 게 된 것 같아.ㅎㅎ
지민: +ㅁ+... 내가 그 런 의도로 쓴 건 아니고..
정말 나는.. 너의 발표에 감동 받아서..
너가, 친구들을 존중하고, 학급을 존중하고
나의 마음과 친구들의 마음을 함께 존중하는 너에게, 내가 실수한 것 같았거든..ㅠ.ㅠ
채경: ㅎㅎㅎㅎㅎ 내 발표가 그렇게 멋있었다는 말이야~?
지민&채경: (동시에) 푸하하하핡~!
채경: 지민아, 그럼 우리 더 자세한 얘기는 주말에 재미있게 해보자!ㅎㅎ
그렇게, 채경이는 그동안 많은 친구들에게 받은 관심과, 의도들에 대한 상처를
홀로 감싸고 있었다는 사실을 새롭게 알게 되었다.
밝게 웃고만 있는 채경이의 마음 속 깊은 이야기를, 이렇게 듣게 될줄을 몰랐었지만,
채경이의 그 입장과 마음이 이해가지 않는 것은 아니었다.
그리고... 한편으로는 채경이에게 상처를 준 친구들과 똑같은 행동을 해버린 건 아닌지에 대한 미안함이 더욱 커져갔다.
자신감 있게, 밝게만 보였던 채경이.
늘, 친구들에게 둘러쌓여있던 채경이.
그런 채경이에게도 마음 속 깊은 고민같은 것들이 자리잡고 있었겠구나...
'이젠, 정말 채경이의 곁에서, 그녀의 기쁨과 슬픔을 함께 나눠주고 싶은 친구가 되고싶다...'
라는 마음이 대화를 하는 공원의 햇빛의 공기를 타고 내게 전해져왔다.
물론, 여전히 채경이의 모든 것이 질투나고, 알고싶고, 내가 더 멋진 사람이 되고 싶지만...
마음 속 깊은 곳에서부터 멋진 모습을 간직한 채경이의 곁에서, 멋진 친구가 되어주고 싶다는 생각!
그렇게 우리는, 주말에 공원에 다시 산책을 하며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다.
우리둘의 걸어가는 공원의 산책로에, 잠깐 바람이 불어 나뭇잎이 흔들렸다.
“채경아.”
“응?”
“앞으로도… 나 계속 질투해도 돼?”
채경이가 눈을 크게 떴다.
“뭐야 그게ㅎㅎㅎ, 자꾸 질투가 난다니.. 너가 더 예뻐, 지민아.”
나는 웃으며 말했다.
“채경이 너니까 그렇게 말해주지, 내가 너를 라이벌로 찜했거든..!!ㅎㅎ
너가 활동하는 모습을 닮고 싶었고, 음..뭐 그래야 내가 더 열심히 살 것 같거든.”
채경이가 한참을 웃었다.
“지민아, 너 진짜 이상하다.”
“왜 ㅠ.ㅠ”
“너 진짜 웃기고 이상하다구!ㅎㅎㅎ”
그녀는 웃으면서 말했다.
그리고 정적이 흐른 뒤, 그녀는 또 말을 이어갔다.
“근데…지민아.. 좋은 이상함이야. 솔직하고, 귀여워서..
그 질투마저도 내가 사랑해줄 수 있는 친구, 진지민 이라구!”
채경이가, 나의 서툰 감정과 마음을 이렇게 잘 대해주니까,
공원 산책 속에서 갑자기 마음 속에서 알 수 없는 뭉클함이 느껴졌다.
그리고 난 한동안 대꾸를 하지 못한 채로, 채경이의 손을 꼭 잡고 지긋하게 웃으며 그녀를 바라봤다.
“채경아~”
“응?”
“넌 내가 본 친구중에 가장, 마음이 깊고 넓어.
그리고 내 예상대로, 정말 뼛속까지 멋있다, 이채경!!ㅎㅎㅎ 나 감동했다고 지금...ㅠ.ㅠ”
나는 더 진지한 감정으로 말하면, 울음이 왈칵 쏟아져 내릴까봐,
약간의 유머섞인 어조를 계속 유지하고 싶었다.
"채경아, 저기 봐봐, 저 나뭇잎 그림자 꼭..ㅎㅎ 우리 담탱이 입술같지 않냐?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지만, 여기서 담탱이가 왜나오지?ㅎㅎㅎㅎ”
“그리고, 채경아~ 나는, 질투는 많지만 또 하나의 장점이 있어.
음, 그건 감정앞에서 솔직하다는 점이 내 장점이라고 동생이 늘 말해줬거든...
그러니까 너가 힘든 일 있을 때 꼭 나에게도 먼저, 응원을 받았으면 좋겠다!!
그리구, 우리 다음 스피치 대회에서는, 누가 더 잘하는지 내기하자..”
"그래, 이번에도 지민이를 반하게 하기 위해서,
멋진 발표를 준비하도록 해봐야겠다, ㅎㅎㅎ
그리고, 지민아...ㅎㅎ 고민 생기면 너한테 일빠루 전화할게!ㅎㅎ 고마워 >.<"
채경이는 그렇게, 차가웠던 인* DM 시절과는 달리,
진심으로 전달한 편지에 진심으로 다가와줬고, 우리는 친해질 수 없는 관계라고 판단했는데..
이렇게 다시 마음이 열리게 되어, 그 누구보다도 서로를 응원할 수 있는 친구가 된 지금이 너무 신기하다고 느껴졌다. 그리고 나는 일기장에 오늘의 마음을 이렇게 기록했다.
아무런 고민이 없을 것 같은 친구 채경이.
그녀의 또 다른 마음의 소리를 들었을 때,
난 그녀의 가장 가까운 친구이자, 그녀의 마음을 들어주고 함께해주고 싶은 친구가 되고 싶었다.
첫 인상부터 강렬했던 그녀의 존재로 인해,
나의 마음은 질투했고, 흔들렸고, 요동쳤지만...
결국 내 마음이 원하는 것은 그녀와 함께 멋진 사람으로 성장해가는 것이었단 걸,
-3월 5일의 일기-
그리고, 채경이가 우리집에 놀러오게 된 날이었다.
동생 지현이에게 채경이를 이렇게 소개할 수 있었다.
"지현아, 언니가 제일 많이 좋아하고, 제일 많이 닮고 싶은 롤모델 친구, 채경이 언니야. ^^~"
*ⓒ소설 <동급생의 질투>이야기는 송븐니 작가의 Ai 창작물이오니, 참고부탁드립니다.
-소설기획: 송븐니 작가 l Story 확장: 생성형 Ai 도움 l 최종각색 및 편집: 송븐니 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