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퍼스널북퍼 Feb 04. 2022

축의 시대

함께 읽기 도전

'정영목' 이름 석자 보고 무조건 읽어야 되겠다 생각을 했고, (이분이 번역한 '철학이야기' 아주 재밌게 읽었기에) 종교에 부쩍 관심이 생겨서다.


*왜 종교에 관심을 갖게 되었나?


마케팅 분야에 관심이 생기면서 관련 저서를 읽다 보니 자꾸 종교의 포섭이 떠올랐다. (ex 도를 아십니까? ㅋ) 생각해봐라. 명품 팬들이 예수나 석가모니 팬들과 뭐가 다른지를. (난 다른 점을 찾지 못했다.) 그래서 배우고 싶다. 종교식 마케팅을.


*종교의 핵심 마케팅은 뭐라 생각하나?


구전이다. 다르게 말하면 '입소문' 특히, 이 책을 읽으면서 주목한 점이 '말의 힘'이다. 문자가 없던 시절 사람들은 말로 '신화'를 탄생시켰고 문자 출현 후에도 그 내용은 큰 틀을 벗어나지 않았다. 물론 팩트만 있는 것은 아니지만 팩트에 상상력을 더해 그니깐 우리가 좀 더 영단어를 빨리 오래 기억하기 위해 연상 기법을 이용하는 거처럼 그들도 '과장'해 이야기가 오래 널리 퍼지도록 한 것은 아닐까? 흔히들 입으로 전하는 얘기는 살이 더해저 그 진실이 왜곡된다 생각하는데 이 책을 보듯 우리 역사는 말에서 시작되었고 지금도 말로 전달되는 무수한 옛 방식이 많다는 걸 기억해야 한다.


-1장 정리-


가이아-대지의 여신


그리스로마신화는 잘 알고 있는 얘기고 흥미로운 이야기 속에 감춰진 '교훈' 찾기가 이 스토리에 핵심인데, 우린 신들의 사랑, 복수, 배신 등등 자극적인 것만 관심 있는 거 같다.(나부터~ㅎㅎ)


*왜 많은 신들 중 '가이아'를 주목했나?


19년 말부터 환경에 관한 책을 읽기 시작해 몇 권을 심도 읽게 봤는데 그중 내 뇌를 자극한 것이 '가이아 이론'이었다. 그때부터 살짝 오컬트처럼 이거 저거 살피다 (내가 읽던 주역의 핵심 가치와도 맥락이 같으면서 과학과도 연결돼 아직도 공부 중이다.)

무릎 '탁'치게 하는 '유레카'를 외치게 하는 핵심이 보였다. 사실 이 이론을 무슨 사이비 적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분법적 사고로 접근하지 않고 숲을 보듯 3인칭 거리에서 '교훈' 적 가치만 본다면 공자 말년에 주역을 위편삼절이 되도록 읽은 무언가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신들의 얘기 중 가이아가 가장 나를 현혹시켰다.


*종교에게 물이란?


계시, 성가, 기도문만큼 중요한 물. 과학적 지식이 없더라도 지구란 곳에 생명체로 살다 보면 물이 굉장히 중요하다는 걸 우리 조상들도 잘 알고 있었을 것이다. 그런 의미로 종교와 문명 탄생에 '생명력과 정화'의 상징인 물이 빠질 수는 없었을 터. 아마 먼 훗날도 식수 전쟁이 역사가 되지 않을까? 그래서 물이란 어디든 낄 수밖에 없는 존재감 뿜뿜 그 자체인 거 같다.


-2장 정리-




작가의 이전글 바디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