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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퍼스널북퍼 Mar 26. 2022

축의 시대

사피엔스여! 사유하라!

축의 시대 6~10장


#축의시대  6,7,8장


사유는 철학이며 철학은 곧 정치다!


드디어 우리가 도덕이나 윤리 시간에 배우던 그분들이 등장했다. 언제 다 읽나 싶었는데 절반을 넘어 마지막을 달리고 있다.

 

우선, 4대 문명지 철학은 분명하다.


야훼는 무조건 자신의 말에 ‘순종하라. 그렇지 않으면 재앙을 내릴 것이다.’라는 노선을 분명했고,


중국은 인간 ‘교화’에 중점을 두고 갖은 사상으로 어떻게 든 난세를 극복하려 했으나 사상가들 뜻대로 인간은 움직여주지 않았고, 아니 권력이 움직이지 않았다고 해야 되나? 여하튼, 그들이 꿈꾸던 이상은 이상에 머물렀지만 그 뜻을 함께 이루고자 하던 제자들은 그들의 사상을 이어 후대까지 내려오게 노력했다. 그러니 죽은 사상이 아니라 살아있는 사상이다.


인도는 ‘카르마’를 중심으로 인간사 불평등을 당연 시 해라는 암묵적 논리로 계급화를 정당화하려 했다. 그러면서 내 안에 ‘화’를 다스리는 일이 현세에서 매우 중요한 업을 행하는 일임을 강조하며 내세를 준비하도록 했다. 다만, 모든 걸 개인의 전생 업으로 돌리는 성향은 그다지 사회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될 거 같지 않아 실용면에서는 빵점이다.


마지막 그리스! 그리스에서 나는 미래를 봤다. 망한 나라라 떠드는 사람도 있을지 모르나 그리스만큼 현실적이며 인간적인 사상도 없다. 특히 ‘대화’를 중점으로 인간의 강점인 언어를 가지고 인간 스스로 자문자답하며 깨우치게 하려는 그 ‘노오력’이 단연 돋보였다.


역사 속에 답이 보인다는 말은 진실이며 나도 이 책을 읽으며 많은 사유를 했고 사유하지 않는 유죄가 얼마나 큰 죄인지 깨달았다.


사피엔스여! 사유하라! 그리고 행동하라!


9장과 10장에서 중요하게 봐야 될  ‘바가바드기타’와 ‘쿠란’ 은 각각 힌두교와 이슬람교 경전이다.


우선 인도 성경이라 불리는 바가바드기타는 서사시로 불경처럼 읊조리며 종교 교리를 내 안에 스며들게 할 수 있는 장점이 있고 서사 자체도 ‘오디세이아’처럼 탄탄하고 재밌어서 흥미를 불러일으킨다. 특히, 자기 계발서로서도 충분한 내적 교훈을 상기시키는 구절이 많은데 우리가 아는 영적 지도자 ‘간디’도 즐겨 읽었다고 한다. 때문에 단순한 종교서적으로만 볼 책은 아니다.


‘꾸란? 쿠란? 코란?(is 뭔들)’과 ‘성경’의 차이는? 의문이 들 수 있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성경은 예수를 하나님의 부캐라 생각하는 거고 꾸란에서는 가장 큰 예언자로 보는 거다. 전반적으로 뿌리는 같고 그들이 믿는 사람은 유일신 ‘알라’ 혹은 ‘하나님’이다. 그렇기 때문에 사실상 싸울 필요가 전혀 없는 같은 과에 속하는 종들인데,


왜 싸우는가? 를 생각해보면


인간이란 존재는 평화를 사랑하지만 한편으로 평화를 굉장히 지루하게 여기는 이상한 습성을 가진 존재라는 거다. 때문에 종교 교리로 인간을 아무리 교화시킨다 해도 저마다 처한 상황에 따라 다르게 해석하고 이해하고 실천하기에 이 세상은 ‘악’이 존재할 수밖에 없는 거 같다.


그래서 중요한 건 6,7,8장 정리할 때도 말했지만 ‘사유’ 하는 힘을 키워 좀 더 올바른 방향으로 삶을 이끌어가야 될 거 같다.


#인문학서적 #책추천 #북리뷰 #독서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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