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사랑해!!

오늘 하루

by 지미

매일 거의 비슷한데 왠지 하루하루 더 힘에 부친다.


아침 8시 부랴부랴 울 애기 짐(기저귀. 옷. 분유. 물티슈. 장난감)챙기고 간혹 아기가 아침부터 응아를하면 응아치우고 옷 갈아 입히고김밥집에 들러 김밥사고 간혹 동생네집앞 빵집에서 아이스라떼를 사서 동생네 집에 도착한다.


도착하면 8시 반이나 9시쯤 된다. 그러면 동생의 큰애(큰애라고 해봤자 이제 3살짜리)가 바로 막 눈을 떴거나 뜨려던 찰나다. 여동생은 밥을 해놓고 기타 등등 아침준비를 하거나 어쩔땐 아직 깨지 못해서 이제 갓 태어난 갓난아이와 세살짜리 조카를 안고 잠에서 깬지 얼마 안된 상태로 있기도 한다.


그러면 나나 동생은 김밥이나 아이스라떼를 먹고 깨어난 첫째조카 아침밥(간단하게 과일도 주고 이것저것 삶은 계란같은 것도 준비)준비해서 먹이고 어린이집에 보내기 위해 옷 갈아입히고 기저귀 갈고 그새 둘째 조카가 깨면 그 갓난쟁이 기저귀갈고 분유 먹이고. 울 딸아이는 잘 놀수 있게 장난감으로 유인해서 혼자 놀수 있도록 하면 첫째 조카 어린이집 출발 시간이 9시 반에서 10시 정도 된다.


그러면 동생이 첫째 조카를 데리고 어린이집으로 출발한다. 여기서도 몇분은 소요 되는데 첫째 조카가 어린이집에 가지 안으려고 하기 때문에 첫째 조카가 좋아하는 지렁이를 찾으러 가자고 한다거나 개미를 찾으러 간다고 잘 설득하거나 어린이집 끝나고 다람쥐 놀이터에서 놀아 준다거나 키즈까페에 데려가 주겠다고 해야 겨우 집을 나설수 있다.


동생이 나가면 나한테는 동생이 점심이나 저녁먹을 장 거리를 사가지고 돌아오는 12시까지 자유 시간이 주어 지는데 그러면 집에 남은 두 아이 내 아이(2살)와 첫째(1살)조카가 울지 않으면 아침 먹고 난 후의 뒷정리를 하거나 아이들을 돌보면(?)2시간이 금방 가버린다. 12시에 동생이 장을 봐오고 친정엄마가 동생네 집에 오면 동생이 점심 준비 하거나 내가 점심 준비해서 먹고 치우면 1시나 2시.


잠시 낮잠을 자거나 tv를 보거나 혹여 애가 아파서 병원에 다녀오거나 한 후 동생은 2-3시경에 저녁 준비를 하고 4-5시 첫째 조카를 어린이집에서 데려 온 후 놀이터나 키즈까페에서 한 두어 시간 놀아주고 온다. 그럼 6시나 7시에 첫째 조카를 데리고 집으로 옴.


난 그 사이 5시쯤 둘째 조카와 내 아이 목욕시키고 6시에 먹을 저녁상 차리기.


휴우..패턴은 매일 똑같은데 왜이리 오늘은 힘에 부치던지. 어젯밤 아이가 몸이 안좋아서 새벽에 중간중간 계속깨고 오늘은 동생이 엄마집에 모셔다 드린 사이 우리애를 안아주면 둘째 조카가 울고 둘째 조카를 안으면 우리애가 울고. ㅠㅠ 정말 내가 울고 싶었다.


15년 6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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