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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지미 Sep 13. 2024

Bittersweet

2024년 여름을 함께한 프로젝트

2024년 여름에 시작한 프로젝트를 오늘 끝마쳤다 아직 2달이 더 남았지만 2달 일찍 철수 요청을 했다

즐거울 때도 있었고 부담스러울 때도 있었으며 억울할 때도 있었다

 더운 여름을 프로젝트와 함께해서 여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도 모르겠다

 4달여간 같은 프로젝트를 하면서 서로 도움을 주고 받는 분들께 이제는 언제 또 다시 볼 수 있을지 모르는데 제대로 인사를 드리지 못 한게 못내 아쉽다

 먼저 떠나는 자로서 미련이 없는 마냥 잘못한게 없는마냥(실은 있지 끝까지 함께 했어야지 무슨 핑계를 대서라도 … 도중하차 라니)

 솔직히 억울함과 힘듦이 컸다

7월 한 달 내내 야근에 주말 출근에 정신적으로도 지치고 육체적으로도 점점 지쳐가고 있는 상태에 겨우겨우 짧은 일정을 맞추느라 애쓰고 있는데

O O 하셔야죠. 잘 되가고 있나요 (그 뒤에 비 웃음)

비 공식적인 자리에서의 비아양거림 등이 지친 멘탈에 기름을 부었다

 내가 그만둘 구실을 찾은 것일까?

그렇다 비겁하게 멘탈이 무너져 있던 나는 덥썩하고 미끼을 물었다 이렇게 힘들게 일 하는데 물질적 보상도 형편 없고 그렇다고 동료애가 있는것도 아니고 타자에게 비아냥 받아도 누구하나 케어해줄 동료나 상사가 없는 상황

  도저히 프로젝트에 잔류할 이유가 없었다

그래도 연장자로서 나이 어린 사람들이 열심히 하는데 그  모습을 보고서 나도 끝까지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 했다

 바이oo프로젝트 2024년 뜨거운 여름을 잊지 못할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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