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디즈니플러스 미드 디즈이스어스 THIS IS

참가족이 무엇인지 다시금 되새기게 하는 드라마

by 윤슬


새해맞이 나에게 선물을 주고 싶었다. 그동안 보고싶었지만 여유가 없어 선뜻 보지못했던 디스이스어스 드라마 정주행하는 시간갖기.

새해동안 몰입하며 정주행했다. 명작이다. 이 드라마에 빠져사는 동안 내가 한층 더 나은 사람이 된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내 인생드라마 순위가 바뀌었다.

피어슨 가족을 중심으로 4대 가족이야기를 다룬다. 매회마다 하나의 주제를 가지고 과거 현재 미래를 교차해서 다루고 있기에 전혀 지루함 없이 푹 빠져들 수 있었다. 얼마나 촘촘하게 이야기들이 엮여있는지 매화를 거듭하고 시즌을 거듭할수록 놀라움을 금치못했다.

그러면서 이 드라마 진짜 우리네 인생을 그려놓았구나 싶었다. 우리네 관계가 얼마나 촘촘하게 엮여있는지. 내가 뱉은 작은 말한마디, 내가 선택한 작은 결정 하나가 뻗어나가 얼마나 큰 나비효과를 만들어낼수 있는지.

여기 나오는 주인공들은 그 누구도 온전하지 않다. 성향도 다르고 저마다의 이야기 속에서 각자의 결핍과 상처를 안고 살아간다. 그러면서도 결국엔 함께 기대어 나아간다. 가족으로 울타리 지어져 살아간다는 것이 그런게 아닐까. 온전치 못한 내 모습을 드러내보이고 서로 갈등을 겪어나가면서도 이해하고 조율하며 사랑하는 법을 배워나가는 것.

나의 부모처럼 살지 않겠다 다짐하며 한 가정을 꾸려 가장이 된 아빠 잭 피어슨의 이야기. 가수를 꿈꿨지만 사랑하는 남자를 만나 생각지 않던 세 쌍둥이를 키워가게 된 엄마 레베카 피어슨의 이야기. 세 쌍둥이를 키워가며 삶의 순간순간마다 마주하는 고민들을 헤쳐가는 모습을 보면서 도널드 위니컷이 말한 '충분히 좋은 엄마(good enough mother)’가 생각났다. 영화에서는 훗날 세 쌍둥이 역시 부모되는 과정을 그려내며 우리가 기대하는 저마다의 부모상을 잘 담아낸 것 같다. 완벽하지 않아도 된다. 저마다의 고유한 가치와 신념으로 각자의 개성에 맞게 부모로 성장하는 모습을 잘 담아냈다.

드라마에서 참 좋았던 점은 조연으로 나오는 한 사람의 스토리도 정성들여 담아내었다는 것이다. 피어슨 가족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흘러가지만, 이들과 관계되어 조연으로 나오는 인물일지라도 저마다의 서사를 정성들여 보여준다. 어떤 이라도 한사람 한사람 소중히 귀히 여기는 듯한 느낌이, 드라마의 따뜻함과 참 닮아있다.

이 가족들과 찐하게 정들어버렸다. 저멀리 미국 어디선가 피어슨 세 쌍둥이와, 그들의 자식들이 살아가고 있을 것만 같다. 한동안 그리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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