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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Butterfly Nov 15. 2015

Nobody's perfect

서로가 서로에게

생각해보면,
어느 누구도 '완벽하게' 무언가 해낸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그럼에도 세상은 유지되며 꽤 잘 굴러간다.


혼자서 무언가를 완벽하게 할 수도 없고 그럴 필요도 없다. 불완전한 사람들로 인하여 세상은 유지되고 있으니까. 물론 그 불완전함 때문에 여러 사회 문제들이 발생하기도 하지만 그것을 해결하기 위한 노력들도 계속된다.


그렇다면 결국 누군가와 함께 서로의 부족함을 안고서, 그렇게 부족한대로 더불어 살아가는 것이 몹시 자연스러운 일이 될텐데, (물론 더 나은 결과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나가는 것은 긍정적이겠지만) 과연 나 스스로 완벽하지 못함을 끊임없이 자책하고 다른 사람들의 실수와 부족함을 탓할 필요가 있을까?



그냥 인정하는 것,


나의 부족함을 인정하고 최선을 다해 맡은 일을 해 나가며 그 과정에서 나에게 내려질 외부의 평가가 부정적이더라도 계속해서 더욱 노력할 뿐, 더 이상 스스로를 너무 괴롭히지 말자. '완벽'하지 않다고 괴로워 하지 말고 비교하지도 말고 불행해지지도 말자. 그럴 필요 없으니까.


그리고 다른 사람에게도 '완벽'의 잣대를 들이대지 말자. 부족하더라도 상대를 믿어주자. 그리고 모든 사람들을 나보다 낫게 여기자. 모든 사람들은 각자의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존재이다. 그렇기에 상대를 믿어주는 그 자체만으로도 성장과 발전을 이루게하는 기회, 원동력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내가 그러하였듯이, 부족하지만 나를 믿어주는 어른들이 있었기에 나의 가능성과 실력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으며 성장할 수 있었듯이, 나의 완전하지 못함을 받아들이고 상대를 믿어주는 사람이 되자. 그렇게 더불어 같이 살아가자.


불완전한 모습 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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