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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손나다 May 18. 2023

모든 일에서 교훈을 찾는다.

불행에도 예행연습이 있다.


불행한 일들이

겹겹이 쌓여서

사정없이 들이닥칠 때면



정신없이 쏟아지는 소나기를

어리둥절해하며 맞는 와중에



평소에는 쳐다보지도 않던

허무맹랑한 미신 따위에

의지하고 싶어 진다.



애써 이 일의 교훈을

찾아본다.



다음번 맞을 땐

한 번 맞아봤으니까

지금처럼 속수무책

맞진 않겠지, 하며ㅡ



(표지 : martiros saryan의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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