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꽃하루

by 개미

나의 꽃하루


나의 하루는 꽃하루였다


꽃처럼 아스라이 피었고

안다는 듯이 졌다


나의 하루는 봐주지 않는 들꽃 같았고

멋대로 피어나 멋대로 졌다


나의 하루는 꽃처럼 바스러졌고

바람에 쉽게 흔들려버렸다


나의 하루는 꽃하루였고 약하지만 어여쁜

세상의 아름다움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