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스테리

거리를 두는 사람들

by 손씨

어디서 이렇게 초파리가 들어왔을까 생각해 본 적이 있어요. ‘방충망도 잘 닫았는데 어디서 이렇게 들어오는 거지?’ 해서 인터 넷에 검색을 해보니 초파리는 대부분 집안에서 생기는 거라고 하 더군요. 과일을 사 가지고 들어오면, 과일에 붙어있던 알들이 부 화해서 생긴다네요. 그런 줄도 모르고 방충망 밑구멍에 휴지를 말 아서 막기도 하고, 방충망이 촘촘하지 못한가?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어요.


사람 마음도 그와 같지 않나 싶네요. 오늘 회사에서 별일 아닌 것에 화를 냈는데, 돌이켜보면 내 낮아진 자존감 때문에 민감하고 더 예민하게 반응했던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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