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씨의 일기장
가끔 SNS를 하다 보면,
내가 행복해지려 하는 건지
행복해 보이려고 하는 건지
헛갈릴 때가 있어요.
더해 날 떠난 사람에 대한 복수인 건지
“나 너 없어도 이렇게 잘 산다?” 이렇게?
또는 앞으로 만나려는 사람에게
어필하려는 건지... 마치 이력서처럼...
이미 그럴싸하게 포장이 되어버린
SNS에는 내가 없는데 말이죠.
바보 같은 일인 걸 잘 알아요
또 원망 없이 살아야 하는 것도 알고.
행복은 자랑하는 순간
빼앗긴다는 것도 아는데.
참 순수하게 행복을 표현하기
힘든 곳이 SNS에요.
역시‘과시는 결핍’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