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한 것, 잘난 것, 못한 것, 못난 것 모두 인정하는 것도 용기이다.
살면서 우리는 스스로에 대한 평을 많이 듣습니다. 잘한 것, 잘난 것, 못한 것, 못난 것을 타인에게서 많이 들으면서 성장합니다. 가령, ‘우리 OO이는 공부를 참 잘하는구나.’는 잘난 것에 대한 칭찬이죠. 반대의 상황에서는 ‘옆집 A는 시험에서 좋은 성적을 받았다고 하는데, 우리 OO이는 어떻게 된 걸까?’이건 못한 것에 대한 비교와 비판이죠. 이 두 가지 상황에서 우리는 한 가지의 용기가 필요합니다. 바로 ‘인정할 용기’이죠.
앞선 상황에서 보면, 우리는 주변 사람에게 평가나 비교, 비판, 칭찬을 많이 듣습니다. 상황에 따라서 우리는 한국적인 정서 때문에 이렇게 말합니다. 나쁜 평가, 비교, 비판을 들으면 ‘죄송합니다.’, 좋은 평가, 칭찬에는 ‘아닙니다.’, ‘감사합니다.’를 난발하죠. 확실하게 인정하기보다는 겸손의 자세나 회피하기 위한 답변을 하죠. 인정하는 순간 나의 잘못이고, 내가 잘났다고 말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죠.
그런데, 이런 경우가 있습니다. 칭찬이나 좋은 평가를 한 사람에게 ‘아닙니다.’, ‘감사합니다.’가 아니라 ‘감사합니다. 앞으로 더 잘하겠습니다.’라고 자신이 잘한 것에 대한 인정과 함께 이후 더 잘할 수 있다는 의미가 내포된 대답을 하면 후에 더 성장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비교, 비판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죄송합니다. 제가 이런 부분은 잘못했습니다. 앞으로는 더 주의하고 더 잘할 수 있게 하겠습니다.’로 답변을 한 경우에도 후에 더 성장하는 모습을 더 많이 보인다는 점이죠. 나에 대한 평으로부터 인정할 용기가 있는 사람들은 대개 이렇게 대답합니다.
나의 책임이 되는 것에 대한 인정, 내가 잘한다는 것에 대한 인정, 내가 남들보다 더 뛰어난 것을 가진 것에 대한 인정, 내가 부족한 부분을 인정하는 것에는 큰 용기가 필요합니다. 그 용기를 통해서 한 단계 성장하는 발판을 만들 수 있고, 주변 사람들도 괜찮은 사람이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한 가지 일화를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외모에 대한 콤플렉스가 많은 한 20살 청년이 있었습니다. 이 친구는 평균 키에 체중이 59kg이었죠. 하루는 대학에서 같은 학과의 동기가 이렇게 말했습니다.
‘너는 남자가 너무 말랐어. 뼈다귀 같아.’
그 순간 이 청년은 ‘아…그래?’라고 의문으로 대답하고, 인정하지는 않았습니다. 시간이 지나고, 거울에 비친 자기모습을 보면서 그 ‘뼈다귀’에 대한 이야기가 콤플렉스에 더해졌습니다. 자신이 너무 마른 사람이라고 인정하고 깊은 생각에 잠깁니다.
‘어떻게 하면 이 ‘뼈다귀’를 덜어낼 수 있을까? 거기에 더해서 외모도 변화시킬 방법은 없을까?’
방법을 찾던 청년은 운동하면 체중이 늘어나고, 체형 교정으로 외적인 부분도 교정할 수 있다고 알게 됩니다. 그다음 날부터 청년은 웨이트를 시작했고, 그렇게 11년이란 시간을 운동합니다. 11년 후에는 그 청년은 이런 칭찬을 듣습니다.
‘자기 관리 진짜 잘하셨네요. 외모도 괜찮으세요.’
이 일화에서의 청년은 바로 접니다. 외모 콤플렉스에 마른 몸을 가지고 있었는데 저는 마른 것에 대해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누군가의 몸에 대한 비평을 듣고, 그걸 인정하니 마름을 해결하는 법이 무엇인지, 그에 더해서 외모까지 바꿀 방법으로 운동을 선택했고, 11년 후에는 20대 때의 모습은 조금 보이고, 외형적으로 칭찬을 많이 듣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인정하기 무서웠지만, 용기를 내어 인정하니, 시간이 지난 후에 자신감도 올라가고, 동시에 나를 사랑하는 마음과 자존감도 높아졌습니다. 이제는 자기 관리를 잘하는 사람이라는 것과 외모가 준수하다는 것을 인정하고, 더 가꾸는 방법을 찾고 있습니다.
이렇게 인정할 용기를 가지고 있다면, 인정을 통한 해결책도 찾을 수 있고, 더 나아가 정말로 나를 바꿀 수 있습니다. 나에 대한 평가가 좋든 나쁘든 인정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 용기를 가지세요. 그러면 나를 더 깊이 생각하고, 이겨낼 방법을 찾으려고 노력할 것이고, 이후 달라진 모습을 통해서 자존감을 높일 수도 있습니다.
잘난 것, 잘하는 것의 실력을 더 늘리고, 잘 못하는 것, 못난 것을 바꿀 수 있는, 그것을 인정할 용기를 가져보세요. 용기를 통해서 변화된 나를 보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