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기할 용기

모든 걸 가지고 싶지만 그럴 수 없음을 아는 용기

by 창수

어린 시절에 우리는 부모님께 떼를 씁니다. 특히, 장난감 코너를 지나면서는 더욱 심하게 떼를 쓰죠. 하지만 돌아오는 부모님의 답변은 ‘안돼!’입니다. 물론 많은 장난감을 가지고 있어서 안 된다고 말씀하실 수도 있지만, 지금 당장에 가지기에는 너무 위험하거나, 필요 없어서 거절하시는 것일 겁니다. 그때는 포기하고 싶지 않지만 억지로 포기를 해야 하는 것이죠.




어른이 된 후에는 어떨까요? 모두 원하는 모든 걸 얻고 있으신가요? 아마 아닐 겁니다. 학업, 일, 가족, 책임 등의 이유로 많은 것을 포기하고 살아가실 겁니다. 모두가 그렇게 살아가고 있으니까 말이죠. 모든 걸 가질 수 있을 것이로 생각했던 성인이지만, 정작 포기하는 것이 어릴 때보다 더 많아지죠.


‘우리는 하루에도 수십 번씩 포기하면서 살아가고 있다.’


어쩌면, 이 말의 의미는 우리는 하루에도 수십 번씩 포기할 용기를 내면서 살고 있다는 것일 겁니다. ‘공부할 것인가, 친구들과 좋은 시간을 보낼 것인가?’, ‘야근해서 오늘 중으로 일을 끝낼 것인가, 내일 마무리할 수 있으니, 지금은 퇴근할 것인가’의 선택에서 한 가지는 꼭 포기하니까 말이죠. 우리 삶에서 성격이 완전 반대인 2가지는 둘 중 하나는 꼭 포기를 해야 하는 것이죠. 사람들은 이런 일상적인 일에서도 한 가지를 포기할 용기를 냅니다. 그럼, 일상적이지 않은 부분을 볼까요?


현실과 꿈을 보시죠. 현실과 꿈을 비교하면 일상의 포기보다 더 많은 것을 포기해야 합니다. 가령 나의 꿈은 음악을 전문으로 배워서 뮤지션이 되는 것이지만, 현실을 위해서 대학을 진학하고, 졸업 후에 취업해서 돈을 버는 것이 있다고 해보시죠. 전자는 꿈, 후자는 현실입니다. 현실을 포기한다면 우리는 안정적인 수입원, 대학 ㄴ진학, 학업을 포기하는 것입니다. 반대로 꿈을 포기한다면 음악과 관련된 배움, 음악과 관련된 것을 포기하는 것이죠. 2가지 이상을 포기하는 것입니다. 이때는 정말 큰 포기할 용기가 필요하죠. 물론 두 가지를 모두 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전문적으로 할 수 있는 것은 단 한 가지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포기할 용기가 정말 많이 필요한 것입니다.




사람의 몸과 생각, 마음은 하나이기 때문에 한 번에 하나만 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럼 이렇게 말하겠죠. ‘하고 싶은 것과 해야 하는 것이 있다면 해야 하는 것을 하면서 하고 싶은 것을 사이드로 하면 되잖아요.’ 맞는 말입니다. 취미로 할 수 있죠. 하지만 취미는 메인으로 하는 것은 아닙니다. 취미로 하고 싶은 것을 하는 것도 인생에서 휴식, 재미를 위한 생활 등을 포기해야 가능합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인생을 살면서 ‘포기할 용기’를 항상 내야 하는 것입니다.


살아가면서 포기하고 싶지 않지만 포기해야 하는 상황을 맞닥뜨리는 경우가 반드시 올 것입니다. 그럼 이땐 진심으로 마음이 가는 쪽을 선택할 수 있도록 포기할 용기를 내세요. 언제나 옳은 선택이라 할 수 없지만, 우리 삶을 더 좋게 만들 수 있는 선택을 할 수 있도록 해주니 말이죠.


‘꼭 하고 싶은 것은 포기하지 마세요. 하지만 그런 선택에 대해서 후회하지 않으려면, 하고 싶은 것을 하기 위한 포기할 용기도 필요하다는 것을 잊지 마세요.’

수, 토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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