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박대현 Feb 07. 2016

2016학년도 계획

계획은 계획일 뿐... 후후후... 할만큼만 하자.

보통 사람들은 새해 계획을 세우는데 1월을 기준으로 삼지요.

하지만 교사는 3월 기준이지요. 

새 학기 시작이니까요.


참, 학교를 옮겨요.

전교생 200명 있었던 11 학급 학교에서

전교생 1100명에 43 학급 있는 아주아주 큰 학교로 옮겨요.


장점과 단점이 모두 있어서

기대와 우려가 동시에 됩니다. ^^



올해의 키워드는 "학급운영"과 "음악교육"입니다.


1. 학급운영


정유진 선생님의 '학급운영시스템'처럼

요즘 핫한 PDC, 그리고 지금까지의 제 경험을 토대로 한 학급 운영 방법들을 구체화해서

매뉴얼처럼 문서화시켜볼 참입니다.

학급운영 이름 정하기가 매번 어려운데  

참사랑땀(이영근 선생님), 참샘(최진수 선생님)같은 이름도 지어볼까 해요.

지금 후보 1은 꿀잼학급인데..

좀 저렴해 보여서... 고민 중입니다.

어쨌든 마인드맵, 코넬노트, 꿀잼 수학, 교실놀이, PDC, 상담 등등 지금껏 공부한 것들을 조합해서

저에게 맞춤옷처럼 만들고,

더 욕심을 부려본다면 보기 좋게 잘 만들어서 저 같은 교사에게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2. 음악교육


우쿨렐레 활용 음악 교육

글똥눠서 노래 똥 만들기(글쓰기, 노래 짓기) 교육 두 가지로 좀  집중하고자 합니다.


우쿨렐레 활용 음악교육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제 음악 책을 만드는 겁니다.

우쿨렐레를 이번에 한 20대를 제 사비로 구입해서 교실에 놔둘 참입니다.

핵심성취기준을 분석해서 그 성취기준을 달성할 수 있도록

우쿨렐레에  최적화된 제가 좋아하는 노래들(^^)로 구성해서

제 나름대로의 음악 교과서를 만들 참입니다.


사실 3년 전부터 음악수업은 제가 만든 악보집으로 했습니다. 그러나 주먹구구식으로 만든 악보집이라 핵심성취기준을 모두 만족시키지는 못한 음악 수업이였습니다.(하지만 음악교육의 목표에는 더 가까웠던 수업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ㅎㅎ)

지금이라도 반성하고 핵심성취기준을 잘 살펴서  빠짐없이 성취할 수 있으면서~ 재미있는.ㅋㅋㅋ
박대현식 우쿨렐레 활용 음악 교과서를 만들어보겠습니다.

(벌써 힘들어지네요)


글똥눠서 노래 똥 만들기는

요즘 한창 이오덕 선생님의 글쓰기 책, 일기 책을 잘 읽고 있는데요..

제 노랫말(삶을 담은 노래)이 이오덕 선생님의 뜻과 함께 하고 있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ㅎ

이오덕 선생님의 글쓰기에 대한 생각과 제 글쓰기에 대한 생각이 참 비슷하다는 점을 알아가고 있습니다.

노래도 이오덕 선생님의 말씀처럼 삶을 가꾸는 노래가 되도록 아이들과 해볼까 합니다.


이영근 선생님처럼 매일 아침 글 똥누기를 하고,  그을 둥 중 재미난 것들을 노래 똥으로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

적어도 일주일 하나 정도씩 곡을 만들어서 서고 공유하고 그럼 재미있겠다 하는 생각이 듭니다.

(되겠지요? -_-;;;)



위의 학급운영과 음악교육 외에도 해야 하는 일들이 산재해 있는데 정리를 해보면 이래요.


1. 연수


1박 2일 음악연수

우선 9월 10월에 정유진 선생님과 함께하는 행복교실에서 1박 2일짜리 음악연수를 기획했습니다.

여름방학에도 하게 될 것 같습니다.

저에게도 처음이었던 2016년 1월 1박 2일 곡 짓기 연수는 첫 키스처럼 좀 어설프지만 감동스러운 연수였는데

이제는 잘(?)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ㅋㅋㅋㅋ

좀 더 다듬어서 선생님들의 음악재능을 터트릴 수 있는 연수 형식으로 만들어보고자 합니다.


일반인 음악 연수

교사 이외에 일반인들을 대상으로도 "누구나 곡을 쓸 수 있다"라는 가설을 검증하기 위해 아카데미를 엽니다.

거의 구체적으로 계획은 나왔는데요. 2시간 4회, 올 3월 2~5주 화요일이고요. 저녁 8시, 창원대 앞 예쁜 카페 펀스페이스에서 실시됩니다.

모집은 차후 카페에서 진행합니다. 10명 정도 실시할 예정입니다. 


2. 수요일밴드


올해도 공연 섭외가 벌써부터 들어오고 있습니다.

되도록이면 많은 곳 많은 선생님들 뵐 수 있으면 뵙도록 하겠습니다. ^^(꾸벅)

이가현 EP 미니앨범 제작

디지털 싱글 뮤직드라마 제작(제가 영상 감독으로! ㅋㅋ)

랩선생 앨범 제작 ㅜㅜ 아휴~~

벌써 막 힘들어지는 이유가 있었군요...


그리고...


3. 책

책!!!

미치고 돌겠습니다.

아...

진짜로 미치고 돌겠습니다.


그냥 덜컥 "책  써보시지요~"에

"아 좋지요!"


한 게... 이렇게 저를 밤잠 못 자게 만듭니다..


어쩌다 어쩌다...

이제는 계약을 해버렸고요..


4/4 분기에 

책으로 만나 뵙겠습니다. 


멘붕상태이며 순수한 무의 상태입니다.


브런치는 호흡이 짧아서 단방 단방 단숨에 쓰는데

책은 호흡이 길어서 어떻게 구성을 하고 어떻게 해야할지

생각할 거리가 너무 많더라구요. ㅠㅠ


그렇지만 잘 할겁니다.

하하하...!!!

차후

구입해주신분들께는.. 무한한 감사를!!! 하하하!!!


아직 시작도 않은 책을 팔려고 하다니....


그런데 이렇게 말 해놔야 시작할 것 같아서... 말 해 놓아요~


하면 좋은 것들, 하고 싶은 것들.


정유진 선생님 디지털 싱글 발매하기 프로젝트

정유진 선생님과  약속했습니다. 정유진 선생님 노래를 어쨌든 완성하고

싱글까지 내기로.ㅎㅎㅎㅎ 파이팅...!! 


아이들과 함께 하는 팟캐스트 혹은 유튜브

어떤 학생들을 만날지 몰라서 정확하게는 안되지만..

아이들과 팟캐스트 혹은 유튜브 영상 제작을 꾸준히 해볼까 생각합니다.

아이템은... 비밀!




각종 모임들..

좋은 인연들이 모여서 모임들도 많아집니다.

정리를 해보면


1. 실천교육교사모임

6~7월에 경남 교사 이야기 마당 준비

그 외에는 모두 미정


2. 음악 연수 모임

올 겨울 음악 연수에서 선생님들끼리 넘~재미있어서 만든 모임

올여름 MT 준비


3. 승진안행 모임

승진안행 페스티벌 3월 12~13일  하고는... 모두 미정

실천교사교육모임 사전모임도 이때 같이.


4. 글똥 노래똥 페이스북

이건 모임은 아니지만. 내가 기획한 페이스북 그룹이니~ 잘 키워보고 싶음. ㅎ

매거진의 이전글 함께 만드는 페북 문집 '글똥 노래똥' 매뉴얼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