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고 영롱한 희망

by 빛날

글쓰기에 몰두하겠다는 마음을 먹고 하던 일을 그만두었습니다.

더 늦기 전에,

그렇다면 바로 지금이라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전혀 다른 장르의 일이라 직장 동료들은 놀라면서 응원을 해 줬습니다.

사실, 하고 있던 일이 생뚱맞을 수도 있습니다.

몇 가지 직업을 가졌지만 모두 전혀 다른 장르입니다.

10년, 7년 장기 근무를 한 일들은 독립적이거나 책과 가까운 일들이었습니다.


엄마는 생업을 그만두고 아무것도 보장되지 않은 일을 시도한다는 이야기를 들으시고 놀라실 줄 알았는데 평온하게 응원을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얘가 지금 무슨 말을 하노?"라는 생각이 먼저 들긴 했다고.....

믿어줘서 고맙습니다.


처음 브런치북을 만들면서 글에 맞는 그림을 직접 그려보고 싶었습니다.

과감한 선택입니다. 그림을 못 그립니다. 10대 이후에 그림을 그려보겠다는 생각 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미술관을 가는 건 좋아합니다. 그것도 40대가 되면서요.


짧은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립니다.

쉽고 편한 펜과 색연필, 크레파스의 재료를 사용해 봅니다.

잠을 자다 캐릭터가 생각나서 새벽에 떠오른 그림을 책상 위 바로 보이는 공책 표지에 그렸습니다.

잊기 전에 빨리 그리려고요. 그러곤 바로 다시 잠을 잤습니다.

글도 마찬가지입니다. 선잠이 드는 시간에 쓸 내용이 생각납니다.

소재가 생각나면 침대 머리맡에 둔 연필로 종이에 적습니다.

황농문의 '몰입'이라는 책에 있는 내용처럼 생각이 납니다.


짧은 기간 글을 쓰고 그림을 그려 완성했습니다.

처음이라 어설프고 부족하지만 하나의 결과물을 만들었습니다.


처음 그린 그림을 본 동생이 재료가 조금 아쉽다며 전문가용 색연필을 선물해 줍니다.

글을 올리면 오타나 어색한 문장을 발견해 톡으로 보내줍니다.

언니도 마찬가지입니다.

가족의 응원이란... 남들이 지적하기 불편한 부분을 이야기해 주니 고맙습니다.


동화처럼 살고 싶다는 말을 10대부터 40대인 지금까지 하고 삽니다.

건강하고 밝게 순수한 어린아이의 마음을 잃지 않고 살고 싶은 염원입니다.

동화를 쓰고 싶습니다. 글을 쓰면서 생각한 내용입니다.

어린이를, 어른을 위한 동화를 쓰고 싶은 소망이 있습니다.

저의 본명은 신영희입니다. 친구가 이름으로 삼행시를 지어 책갈피를 만들어줬습니다.

저를 생각하며 떠오른 단어로 바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나고

롱한


제 글이 신나고 영롱한 희망이 되면 좋겠다는 소망을 품습니다.

아무것도 아닌 것 같은 사람인데 꿈을 이루는 사람으로 희망이 되면 좋겠습니다.

특별한 사람이 하는 일인 것 같은데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라는 것을 알려주고 싶습니다.


우리 모두는 개개인에 맞는 재능과 잠재능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서로가 서로에게 희망이 되어 신나게 살아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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