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 머리카락이 많이 길었습니다.
일을 할 때 눈앞을 가려 핀으로 이마를 까고 고정했습니다.
밥을 열심히 잘 먹어서인지 머리카락이 쑥쑥 잘 자랍니다.
결국 앞머리에 물을 살짝 묻혀 머리빗으로 곱게 빗어 내리고 가위로 싹둑 잘랐습니다.
자르다 보니 눈썹 위로 쑥 올라갔네요.
괜찮습니다. 머리카락은 또 자라니까요.
앞머리가 짧으니 어려 보입니다.
딸과 화상통화하면서 보여줬습니다.
처피뱅이라 합니다.
무슨 말인지 못 알아들어 한 자 한 자 물어 검색해 봤습니다.
처갓집 할 때 처
피난할 때 피
뱅뱅뱅할 때 뱅
"이름이 특이하네. 처마밑에 피해서 처피뱅이냐?"
말하고 보니 처마 같기도 합니다.
'처마'라는 단어를 딸이 알까라는 생각도 듭니다.
"어려 보이지? 네 친구 같지 않냐?"
"아니, 그냥 처피뱅 앞머리한 엄마 같아"
처피뱅: 앞머리 스타일 중 하나. 일반적인 뱅헤어를 좀 더 짧게 친 것이다. 눈썹이 보이게 앞머리를 더 짧게 자른 것. -나무위키.
처마: 명사. 지붕이 도리 밖으로 내민 부분
by 빛날 ( 이렇게까지 어리지는 않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