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는 꼼짝 마라도(島)

기침은 강력 스프링을 달고

by 빛날

기침 한 방에 침대에서 온몸이 튕겨 올랐다.

감기 따위 별거 아니라고

코웃음 치다가

콧구멍에서 물이 주르륵.


감기는 대적할 대상이 아니다.

온전히

순순히

쉬라는

몸의 경고이며 알림이다.


알림을 멈추는 길은

온전한 휴식뿐이다.


감기.jpg by 빛날 (감기는 꼼짝 마라 섬으로 나를 초대해 진정한 휴가를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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