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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oohan Ahn Feb 12. 2019

中途採用、FreakOut Inc.

일본에서의 첫 이직, 전직.


 이 글은 제가 2015/11/20에 제 블로그에 작성한 글입니다. (https://theahnsoohan.wordpress.com/2015/11/20/%E4%B8%AD%E9%80%94%E6%8E%A1%E7%94%A8%E3%80%81freakout-inc/ )


 이전 회사에 입사한지 1년도 채 되지 않은 10개월차. 과감히 회사를 옮기기로 결정하였다.

 지금 회사의 상황이 생각보다 별로 좋지 않고, 좀 더 재미있는 일을 하고 싶었다. 머신러닝과 관련된 분야가 새로운 알고리즘 개발과 같은 내가 추구하는 일과도 좀 더 맞지 않을까하는 생각에 고민을 하던 차에 회사 상황도 그렇게 되어 이직을 결심하였다.

 LinkedIn을 통해서 여러 에이전트들이 말을 걸었고, 이직에 관심 없을때는 무시하던 메일들에 답변을 하기 시작하면서 이직활동에 시동을 걸었다. 에이전트와 직접 만나 상담을 하고, 해당 에이전트의 회사의 여러 에이전트로부터 여러 군데 기업을 소개받기 시작하였다. 처음에는 서양계 회사들 중심으로 생각하다가 점점 여러군데 넣기 시작하였다.

 그러던 도중 도쿄 한인 미트업에서 FreakOut에 대한 간단한 발표를 들었고, 해결할 재미있는 문제들에 대해 다루는 회사라고 판단되었고, 마침 에이전트의 클라이언트 사에 포함되어 있기도 하여, 에이전트를 통해서 지원하였다.

 면접은 대부분 무난한 질문들이었다. 특별히 어려운 질문에 대해 파고들기보다는 여러가지 내가 해왔던 것들에 대한 소개가 대부분이었다. 다만, 가장 큰 문제는 나의 회사 경력이 일천하다는 점이었는데, 새로운 기술에 대한 도전에 대한 부분에 대하여 어필을 하려고 노력하였다. 특히, 빠른 시간에 더 많은 트래픽을 처리해야되는 환경에서 일하고 싶고, 그것이 알고리즘에 대해 주로 연구하고 공부해온 내가 일하기에 적합하다는 점을 어필하였다.

 내정을 받기는 하였지만, 내 회사경력이 아직 일천하여 가능성을 보고 내정을 통보하였다는 회사 말에 협상의 여지는 크지 않았고, 백프로 만족할만큼 연봉을 올려받지는 못하였지만, 그래도 금전적으로도 단기적으로나 장기적으로 지금 회사보다 유리하다고 판단하였고, 일에 대한 적성도 맞을것 같아서 현재는 이직 결과에 대해 만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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