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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수호 Apr 04. 2021

SKY, 명반을 한 번에 득템!

클래식 알게 했던 그들, SKY

아주 우연히 뜻하지 않게 만나는 경우, 대박아니면 쪽박인가? 물론 무언가 크게 물질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보탬을 되지는 않겠지만 적은 비용으로 평소에 원하던 아이템을 만나다면 그것은 물질적 행운이 정신적으로 행복으로 이어지는 순간이 된다!


학창시절부터 즐거왔던 그리고 중년이후 평생동안 같이 할 동반자로서 음악은 나에게 둘도 없는 정신적인 친구다. 요즘 같이 인터넷(유튜브 등)에서 그런 친구들은 쉽게 만날 수 있는 것은 과거 70~80년대 LP레코나 카세트 테이프 또는 FM라디오에서만 제한적으로 접할 수 있던 시대와 비교해서 정말 좋은 시대를 살고 있다. 지금도 컴퓨터의 mp3나 flac 음원으로 원하는 곡을 언제든지 듣는다.


그러나 80년대 LP레코드의 레트로 감성을 지닌 세대로서 정말 좋아는 그룹이나 아티스트의 앨범은 되도록이면 음원이 아닌 최소한 CD로 구입을 원한다. 과거 80년대 LP로 들었던 ROCK Band나 아티스트의 음반을 CD로 재구매하는 경우가 있다. 클래식 음반의 경우에는 음악가나 연주자별로 Box Set위주로 구매(수집차원)하는 경우가 많다. 그와 비슷하게 과거에 즐겨 들었던 아티스트의 앨범들도 CD box로 저렴하게 출시되는 경우가 있어 그런 음악 친구를 둔 내 입장에서 너무도 반가운 일이다.


4월3일 토요일 저녁, 그 동안 눈여겨 봐두었던 나의 최애 Progressive Rock Band인 'Pink Floyd'의 80년말 라이브 앨범인 'Delicate Sound Of Thunder - Restored, Re-edited, Remixed (2CD/Blu-Ray/DVD)'을 아마존에서 주문했다. 국내 온라인 서점에서는 매진된 상태라서 아마존에 직접 구입해야 했다(덕분에 저렴하게). 


그런데 여기서 정말 우연히 만가운 친구를 아마존에 만났다. 80년대 고교시절 Rock 음악에 빠져 있을 때 클래식을 알게 했던 밴드가 있엇다. 바로 'SKY'이다. 세계적인 클래식 기타리스트인 '존 윌리암스'를 주축으로 편성된 클래시컬 락 재즈 밴드이다. 1984년 그들의 베스트 컴필에이션 앨범인 ‘Masterpieces : The Vey Best of Sky’의 LP레코드로 사서 수시로 들으며 클래식의 문외한이었던 나를 조금씩 클래식 세계로 이끌어 주었던 고마운 친구들이었다. 처음 그들의 베스트 앨범을 구입 이후에 국내에서 발매한 LP앨범도 모두 소장하고 있어지만 음질이 별로 좋지않아서 그 동안 그들의 초창기부터 전성기의 앨범을 CD로 수집(?)하고 있었다. 


그런데 어제 'SKY'의 1집부터 7집 그리고 실황공연 DVD까지 포함된 Box Set를 바로 주문했다. 여기서 행운인 것은 제고가 1개 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물론 아이템 특성상 많이 발매되는 음반이 아니라 제고가 소진되면 재발매는 어렵고 중고 시장에서 구매해야하는 희귀템으로 신분이 바뀐다.


내가 주문한 뒤에 아마존에서 8배가 넘는 가격이 메겨졌다. 만약에 $283 가격이었다면 갖고 있는 앨범을 살 이유는 없었을 것이다(배송비 포함 52,000원 구입).


정말 우연한 기회에 얻게된 음악 친구들의 아이템, 단순한 수집 차원이 아닌 원하면 언제든지 들으면서 위로 받고 즐길 있어 음악은 정말 좋은 친구다! 앞으로 그들의 아이템이 도착하면 'SKY'친구들을 하나씩 소개할 예정이다.

소장하고 있는 'SKY' album

https://youtu.be/QgbgUrp1a70

Sky - Toccata

https://youtu.be/3dHhZG8Qe60

SKY at Westminster Abb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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