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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차수현 Jul 23. 2024

베스트 순위와 사인본 요청

구멍가게 CEO 출간 후 여담들

첫 출간작품 구멍가게 CEO가 나온지 이제 3주 정도 시간이 흘렀습니다.


난생 처음 어렸을때 부터 꾸었던 꿈이 이뤄져서, 제 생에 손에 꼽을만큰 행복한 3주였던 것 같습니다.

하루하루 책을 읽고 좋은 말씀을 해주시는 분들과 

즐겁게 읽어주신 꼬마 독자님들을 보면서, 하루의 힘든 일상 속에 너무나 행복한 기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큰 욕심이 없었는데, 우연히 yes24 베스트에서도 낯익은 표지를 보고선

너무 감격하여 잠시동안 할말을 잃었습니다.


옥효진 선생님 책과 같이 있는 제 책을 베스트에서 보리라고는 생각도 못했습니다.

이 감동은 아마도 오랫동안 여운으로 남을 것 같아요.


그리고, 다른 여담으로 생각치도 못하게 작가 사인본을 보내는 이벤트가 있었습니다.

 사실, 멋도 모르고 출간은 했지만, 주변에 알릴 용기는 없어서 별다른 얘기를 못하고 있었는데,

배우자의 지인께서 그걸 알고 축하해주시며, 책을 구매해주셨어요.


그런데, 그 책에 저자 사인을 해서 보내주실 수 있냐는 부탁을 하시더라고요.

순간, 머리 속이 하얗게 되었지만, 일단 당연히 그렇게 해드리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래서, 구매하신 책을 직접 저희 집으로 배송시켜 주셨어요.


주변에 지인들에게 줄 선물용까지 포함해서요. 그리고, 거기에 저자 사인을 해서 보내달라고 하시더라고요.

와... 제가 이런 영광을 누려도 되는 걸까요? 너무 감격했습니다.

그리고, 조금 부끄러웠습니다. 사실, 되게 악필이라서 손글씨는 누구 보여드리기 창피할 지경이었거든요.




그래도, 그런 호의에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최대한 예쁜 글씨로 쓰려고 꾹꾹 눌러쓴 사인본으로

책을 준비했고, 바로 다음날 배송해 드렸습니다.


소소한 작품에 큰 배려를 하여주신 그 분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이 책을 전달받은 꼬마 독자분들이, 제가 사인본에 적은 그대로 성장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세상에 미미하게 흘러가는 흐름 속에 살아가는 삶이라 생각했는데

작은 도전이 이렇게 사람을 행복하게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여러모로 용기를 가지고, 

삶을 다시 돌아보는 계기가 되는 요즘입니다.


덥고, 폭우가 소나기처럼 오는 여름날 제 소소한 글을 읽어주신 모든 분들이 무탈하게 보내시길 기원하고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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