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2.25
2019년 3월 1일
카페 정식오픈을 앞두고
오신 분들께 드릴 다포를 만들었다.
이 작업을 끝으로 손을 좀 쉬게 해 주기로;;;
명절이 끝난 2월 7일부터
근 20여 일을 노숙자로 살았다.
작업실로, 수업교실 공방으로
느긋하게 꾸미려던 곳을
카페 자리로 계속 이어가게 되면서
마음이 바빠졌다.
출퇴근 시간도 아낀 덕분에
마감 시한에 거의 마무리되었다.
나사를 조이고 풀고
못질을 하고 나면
진땀에 절인 배추 같다가
난로에 장작불 지필 때면
그을음이 초년병 딱지를 그려놓기도 했다.
꼬질꼬질 2주 동안 입고 있던 작업복을
훌훌 벗고 좀 쉬어야겠다.
이 옷을 입고 벗을 때
먼지가 어디로 갈까?
집도 청소해야 하네.
2019.02.25. 통영에서
지나고 보면,
그 나이라 가능했던 열정이었다.
어디서도 구할 수 없는 나이와
어디서도 찾을 수 없는 열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