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3.03
우체국 소인이 찍힌
'기다림' 앞이라는
설렘의 손글씨 쓰인
촉촉한 편지봉투가
우체부 아저씨의
낡은 자전거에서 내리면
좋겠다.
오늘처럼
새순비 내리는 오전에..
그리움의 주소지로 빨간 우체통을 세우자.삐뚤빼뚤 서걱대는 글자 모아..모아.. 모아.....허기진 우체통 불룩 배 될 때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