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레는 지금이 좋아

2023.12.15

by 종이소리

가끔 생각해.

나는 왜,

너를 좋아할까? 를.


여전히 그 까닭을 모르겠는데

아마 생이 다할 무렵에나

'그래! 바로 그래서였어!!'라고

깨달을지도 모르겠어.


그랬으면 좋겠다.

지금 말고 나중 나중에

맨 나중에 그 사실을 만나고 싶어.


지금 알게 되면...

재미없을 것 같거든.

점점 알아가는 과정이

두근두근 설레니까.


그래서

설레는 지금이 좋아.

누가 뭐라고 해도.

내 마음은 내 거니까.




화요일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