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씨의 의자] 노인경
곰씨는 차를 마시며 책 읽는 걸 좋아해요. 이런 평화로움이 너무 좋아요. 혼자서 말이죠.
어느 날 몹시 지쳐 보이는 토끼가 지나가요. 의자를 내어주며 쉬어가라는 배려를 합니다. 토끼가 들려주는 유쾌한 이야기에 호응도 합니다.
이번에는 슬퍼 보이는 토끼가 지나가요. 위로를 건네며 마음을 읽어주죠.
두 토끼는 신나고 자유로운 춤을 춥니다. 토끼들의 일상이 점점 곰씨를 압도합니다. 곰씨는 힘들어지기 시작해요. 음악감상도 책도 읽을 수 없을 만큼요.
눈치가 없는 건지 토끼가족들은 매일 곰씨를 찾아와서 곰씨의 일상을 흔듭니다.
의자를 지키기 위해 여러 방법을 써보지만 솔직하게 말하지 않으니 일상이 사라집니다.
고민 끝에 커다란 용기를 내봅니다. 솔직한 마음을 표현하죠.
사람과의 관계도 마찬가지입니다. 허용가능한 마음의 영역을 보여줄 필요가 있어요. 그래야 모두 즐거울 수 있겠지요. 건강한 관계를 위해서는 때론 거절할 용기가 필요할 때도 있어요.
'적당한 거리'라는 그림책이 생각나는 곰씨의 의자입니다. 관계설정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그림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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