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R.플랑크톤
손님이 짜장면을 시켰는데, 주방장의 실수로 짬뽕이 나왔다.
그래서 손님에게 사과를 했다.
그런데 잘못 나온 짬뽕에게 굳이 사과를 해야 하나.
미스터 플랑크톤의 대사
그 상황처럼 짜장과 짬뽕의 문제라면 명확하게 손님과 사장의 관계에서 해결될 일일 것이다.
허나 비유된 짜장과 짬뽕이 사람이라면 그 문제는 다른 것 아닌가.
잘못 만들어진 아이들
잘못 태어난 아이들
환영받지 못하는 아이들
버려진 아이들
그 관계들에 있어서는 우리는 함부로 짜장과 짬뽕의 관계를 들이댈 수 없다.
나는 이 대사들이 참으로 위험하다고 생각한다.
우리의 위치가 어느 곳에 속하든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