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를 만나다] 숨고가 만난 46번째 사람
본인이 갖고 있는 고유 매력이
컬러라는 도구로 더 빛날 수 있게 돕고 싶어요.
숨고가 만난 마흔여섯 번째 사람
색단비컬러컨설팅 대표, 노윤서
혹은
숨고 퍼스널컬러/이미지메이킹 컨설팅 고수, 노윤서
'색단비컬러컨설팅' 사무실을 연지도 어느덧 3년이 다 되어 가네요. '단비'라는 게 필요할 때 적재적소에 내리는 비라는 뜻이잖아요. '색깔'로 다른 분들에게 단비 같은 존재가 되고 싶다는 의미를 담아 이름 지었어요.
지금까지 많은 분들을 만나 상담을 하면서, 단순하게 지식 전달을 하는 게 아니라 감성을 건드리고 실질적인 고민 해결을 해드리는 솔루션을 제공해왔다고 믿어요. 퍼스널컬러 컨설턴트란, 다른 사람들의 인생에 변화를 주는 그런 존재가 되는 거라 생각해요. 신뢰의 회사가 되기를 열망해요. 고객분들에게 단순히 센스 좋은 언니가 아니라 돈이 아깝지 않은 정말 고마운 컨설턴트가 되고 싶어요. 빠른 성장에 욕심내지 않고 좋은 서비스와 고객님들의 신뢰를 바탕으로 천천히 발전하고 싶어요.
저는 학부와 대학원에서 생명공학을 전공했어요. 불임(난임) 관련 석사 학위를 취득하고 병원의 불임센터에서 연구원으로 4년 정도 일했어요.
재직 당시 병원에서 제 별명이 '외계인'이었어요. 연구직 사람들은 매일 논문을 찾고 읽는 일을 하다 보니 다들 잘 꾸미는 편이 아니었는데, 저는 트렌드나 유행하는 색감에도 관심이 많았고 스스로 잘 가꾸는 편이었거든요. 학회 연구 발표 날, 제가 동료 연구원들을 위해 옷도 같이 쇼핑해주고, 코디도 도와주고 했던 적이 있어요. 정식으로 퍼스널컬러 진단 일을 시작하기 전부터 이 분야에 관심이 많았죠.
저의 사수가 농담 삼아 '넌 아무래도 이 세계 사람이 아닌 것 같아. 너네 별로 돌아가'라고 하기도 했어요. 하하. 제가 혼자 색단비컬러컨설팅 사무실을 차리고 나니, 그 선배님께서 이제 저에게 어울리는 일을 제대로 찾은 것 같다고 많이 응원해주세요.
요즘 다들 MLBB 궁금해하시잖아요. 저도 화장을 시작할 무렵부터 나에게 어울리는 컬러가 무엇인지 알고 싶은 마음이 컸어요. 컬러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고 나서 관련 정보를 얻기 위해 온라인 서칭을 많이 했는데, 그러다 해외 사이트를 통해 퍼스널컬러 분야를 알게 되었어요. '이거다!' 싶었던 것 같아요.
그렇게 퍼스널컬러 진단/상담 전문가가 되기 위해 이곳저곳을 알아보며 차근차근 공부했고, 지금 이렇게 직업이 되었네요.
분명 영향이 있어요. 항상 현미경을 보고 사는 사람이었기 때문에 지금도 진단을 해드릴 때 디테일을 잘 봐요. 다만 스스로 디테일을 잘 보되, 전체적인 조화를 놓치지 않으려고 노력해요. 한 사람의 이미지는 디테일도 있지만, 모든 요소가 어우러짐이 또 중요하니까요.
저는 철저한 개인 맞춤형 컨설팅을 추구해요. 모든 사람을 웜톤/쿨톤, 그리고 4계절 유형의 틀에만 맞춰 스타일링 하는 건 조금 무리가 있는 것 같아요. 저만의 노하우로 기본적인 웜쿨, 그리고 계절 색의 룰의 지키면서 내게 맞는 모든 색을 자유자재로 쓰실 수 있는 방법을 알려드리고 있어요.
컬러뿐 아니라 레이스, 메시(망사), 실크 등 어울리는 옷 소재라던가, 얼굴형에 맞는 눈썹 모양, 피부에 맞는 텍스처를 가진 파운데이션 사용과 메이크업 방법, 그리고 남성분들이라면 기본적인 스킨케어 등. 완성도 높은 이미지메이킹을 위해 꼼꼼하게 컨설팅해드리다 보면 정해진 시간이 넘을 때도 많아요.
제 첫 고객이셨던 건축회사 CEO님이요. 아는 분 소개로 퍼스널컬러 진단을 해드리고 이미지 변신을 도와드렸는데, 저의 컨설팅 후 대표님 주변에서 달라진 모습을 많이 알아봐 주셨어요. 저에게 또 진단 요청을 해주시기도 했고요!
이후 만났던 고객님들 중 저와 이미지컨설팅을 진행하신 후 소개팅 성공률이 높아지셨던 분들이 기억에 많이 남아요. 제가 소개팅 날 매치하실 '내게 꼭 맞는 베스트 컬러'를 정해드리는데, 그 컬러를 입고, 메이크업을 하시고 소개팅하신 후 문자로 후기를 보내주시곤 하세요. 호감 첫인상 만들기는 일단 성공인 거죠! 그중 소개팅 후 결혼까지 성공하신 분들도 계세요. 이 결혼 골인 커플의 웨딩 스드메, 예식 한복도 제가 컨셉을 잡아 잘 어울리는 디자인과 색감으로 컨설팅 해드렸답니다.
어릴 때 가족끼리 놀러 간 호텔에서 호텔리어가 저희를 케어해주는 모습에서 격식, 예의를 갖추고 남을 위하는 모습을 보고 서비스 직종을 선망하게 되었어요.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존재가 되고 싶었거든요. 불임센터 연구원으로 오래 일했던 것도 사실 사회에 기여를 할 수 있는 하나의 분야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에요.
퍼스널컬러 컨설턴트로 일하면서는 보다 직접적으로 고객님들과 상담을 진행한다는 점에서 서비스직이라 할 수 있죠. 학교 다닐 때도 제가 친구들의 상담을 해주거나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편이었어요. 지금도 친구들 이야기를 들을 때처럼 고객님들의 고민이나 생각을 잘 들어요. 단, 너무 친근하지는 않게, 예의와 격식을 갖추는 게 중요하다 생각해요. 프로페셔널한 컨설턴트가 되고 싶거든요.
"누구나 아름답다"라는 바비브라운의 유명한 명언이 있듯이, 남녀노소 누구나 자신만이 가지고 있는 아름다움이 있다고 생각해요. 본인이 갖고 있는 고유 매력이 컬러라는 도구를 통해 더 빛날 수 있게 돕고 싶어요. 정말 믿고 맡길 수 있는 색단비컬러컨설팅이 되고 싶어요.
숨고에는
당신이 망설이고 있는
시작을 먼저 경험한
고수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