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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고 인터뷰) 스피치 컨설팅 복주환 고수를 만나다

[고수를 만나다] 숨고가 만난 57번째 사람

by 숨고 Soomgo
생각정리=복주환,
복주환=생각정리

생각정리 분야의 구루가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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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고가 만난 쉰일곱 번째 사람

생각정리연구소 대표, 복주환
혹은
숨고 스피치 컨설팅 고수, 복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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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주환 고수 (현) 생각정리연구소 대표, 네이버 자기계발분야 1위 '생각정리스킬' 저자, 이스트소프트 '알마인드' 공인강사 1호, 삼성전자, 현대, 포스코, 외교부, 서울대, 연세대 등 연 250회 이상 강의와 컨설팅, (전) EBS 교육방송 진행자, 온오프믹스 3년간 베스트 강의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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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정리 컨설턴트이자 강사입니다. 무슨 계기로 무대에 나서는 강사가 되었나요?

여러 가지 측면이 있습니다. 사실 어렸을 때부터 말을 진짜 잘하고 싶었어요. 진짜로 잘한다는 것은 단순히 말만 잘하는 게 아니라 내 생각을 정리해서 진짜 말을 하고 싶었습니다. 어렸을 때는 초등학교, 중학교 때까지 웅변대회에 나갔습니다. 나가기만 하면 대상을 타오는 말 잘하는 어린이이자 학생이었죠. 근데 중학생 때 스스로 생각해보니 내가 말 잘하는 사람인가? 했을 때 답은 '아니'였어요. 이건 선생님이 써준 연설문에 선생님의 지도 아래 습득한 웅변을 그냥 무대에 나가서 하면 되는 거였죠. 그걸 또래보다 잘했기 때문에 대상을 탄 거고요. 그래서 중학생 때 선생님께 웅변을 그만두겠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무슨 일을 할지 고민했습니다. 중 2 때 수련회에서 레크리에이션 강사를 보고 정말 감탄했습니다. 그분은 대본이 없거든요. 말을 굉장히 잘하고 사람들을 움직이게 만드는 매력과 재미가 있어요. 그리고 대본도 없이 자기가 진행하는 거죠. 그걸 보고 매료되었습니다. 그리고 진로를 정할 때 친구가 연극 영화과란 것에 대해 알려주어 연극 영화과를 준비했습니다.

예고에 진학하고 대학에서도 연극 영화과로 뮤지컬도 나오고 연극 무대에도 서고, 틈틈이 레크리에이션 강사도 했습니다. EBS 교육 방송 진행자도 했어요. 그런데 또 한차례 회의감이 찾아옵니다. 이게 과연 내가 말하는 것일까? 사실 대본 없이 말하는 게 진짜인데, 뮤지컬, 연극, 방송 진행 모두 대본이 있잖아요? 그리고 똑같이 대본 보고 말 잘하는구나 싶었습니다.




그래서 다시 스스로 말을 잘 하기 위한 것을 연구하기 위해 스타 강사들의 강의를 보고 천 권의 책을 읽었어요. 지식과 정보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생각을 잘하는 방법을 고민할 수 있었습니다. '생각을 잘하는 것이 말을 잘하는구나. 손석희, 김미경 등 국내에서 말 잘하기로 유명한 사람은 이미 생각을 잘하고 있던 거구나!'라는 점을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생각 잘하는 법을 알게 되었고, 이를 조금씩 지인에게 가르쳐주고, 온 오프믹스에서 소규모 강연을 꾸준히 주최하면서 지금까지 왔습니다. 결국 어렸을 때 말을 잘하고 싶었고 어떻게 하면 말을 잘할 수 있을까 고민하는 과정에서 생각 정리 강사가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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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을 잘하기 위해 공부했던 결과 강사가 된 것이지 처음부터 컨설팅 강사가 되고자 했던 것은 아니군요?

저는 직업적 재능이 있어서 스피치 강사를 해야겠다는 마음보다는 스스로 제가 갖고 있던 문제의식을 꾸준히 해결하려 노력했어요. 항상 '말을 진짜 잘하는 건 어떤 건가? 그러면 어떻게 해야지 말을 진짜 잘할까?'라는 문제의식을 항상 갖고 있어요. 이 문제의식을 해결하기 위해 정말 많은 것을 공부하고 깨우쳤습니다. 결국 그 답이 '생각정리스킬'이에요.

그리고 제가 아는 것을 남에게 전달하는 것을 굉장히 좋아해요. 처음에는 이 생각정리스킬을 개개인별로 레슨을 많이 하는데 찾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강의로 되었어요. 그리고 계속 사람들에게 아름아름 전해지면서 말 그대로 생각정리의 숨은 고수가 되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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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숨은 고수에서 지금까지 올라섰다고 생각하시나요?

초반에 잘 알려지기 전에는 강사 기회가 있다 하면 무조건 달려갔습니다. 어릴 적 제가 레크리에이션 강사를 했는데 그때부터의 경험이 좋은 디딤돌이 되었다 생각해요. 그때는 그냥 기회만 있으면 달려갔어요. 경제관념도 없었고요. 한 번은 어느 교수님이 부탁해서 대학생이 강원도까지 가서 학생들 캠프에 레크리에이션을 진행했어요. 그때는 영삼성 캠프였는데 지금은 삼성전자에서 기업 교육을 하네요.

나이에 비해 기회가 빠르게 올 수 있었던 것은 작은 일에도 사명감을 갖고 무조건 최선을 다했습니다. 기회가 없을 때부터 어디든 달려가 행사를 진행했고 심지어 돌잔치 MC도 했습니다. 나아가 생각정리스킬을 공부하고 깨우친 뒤 주변을 찾아가 스스로 알렸고, 온오프믹스에서 하루에 2번 일주일에 12번 이상 강의를 했습니다. 정말 지독하게 많이 했어요. 왜냐하면 아무도 저를 모를 테니까요. 제가 스스로 알리기 위해 작은 기회라도 최선을 다해 잡았고 그 결과 경험이 쌓이고 더 클 수 있었던 발판을 디딜 수 있었습니다.


*복주환 강사는 온오프믹스에서 3년간 강연을 열었고, 3년 동안 베스트 강의를 놓친 적이 없다. 그 비결에 대해 궁금하다면 여기를 통해 보길 바란다.

대단하네요. 그 기간이 8년 정도라고 들었습니다. 지금은 탑 강사고요.

고수가 되려면 많이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저는 강의를 아주 많이 하고, 그냥 하는 게 아니라 수강생을 진정성 있게 가르친다는 생각을 갖고 클래스를 열었어요. 가르침을 주고 제 부족함을 스스로 항상 되짚어보면서 성장할 수 있었어요. 도전해야 합니다. 그리고 사람을 만나야 합니다. 그래야 성장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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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어떤 계기로 내신 건가요?

먼저, 책이 아니더라도 강의를 위해 직접 교재를 만들어야 하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강의는 휘발성이 강해요. 사람은 망각의 동물이기 때문에 저장하지 않으면 다 날아갑니다. 내가 말한 모든 것들을 모두 정리해놓고 이를 학습자들이 활용해서 복습을 하면 참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강의를 몇 년 진행하니 커리큘럼이 자연스레 짜여 있었고요. 마지막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알 수 있는 매체가 책이라 생각했어요. 서울에서 강연을 진행하면 제주도에 있는 분은 오시기 어렵잖아요. 책은 그걸 대신해줄 수 있다 생각했습니다.

책을 쓰는 건 쉽지 않을 텐데, 출판 과정은 어떠셨나요?

글쓰기는 다듬는 과정입니다. 오히려 글을 쓰니 스스로 공부를 할 수 있었어요. 실력이 더욱 향상됨을 느꼈죠. 그리고 두 번째 책 '생각 정리 스피치'를 집필하면서 스피치에 대해 더욱 많은 공부를 했습니다. 기존에 스피치에 대해 잘 안다고 생각했는데, 책을 쓰면서 모르는 부분에 대해 알게 되었고 그러면서 진짜 앎을 느꼈습니다.

책은 전문 지식이 필요하고, 저자가 충분한 내공을 지니고 있으면 금방 낼 수 있어요. 저는 3년 동안 강의를 진행했고, 이를 이미 정리된 상태였죠. 약 9개월 정도 기획하고 자료를 수집하고 더 공부하는 기간을 가졌고, 3개월의 집필 기간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2개월은 탈고하고, 마지막 1개월은 출판사랑 주고받으며 교정, 교열 단계를 거쳤습니다.

책을 쓰는 것 자체가 정말 꾸준함이 중요하더군요. 글쓰기는 3개월, 길면 6개월이 좋은 것 같아요. 사람이 집중할 수 있는 기간이 짧아 길어질수록 힘들어져요. 출판사 대표님부터 가족, 친구, 주변 지인들 모두가 응원해준 덕분에 무사히 책을 내고 심지어 2권이나 출판했습니다. 앞으로 꾸준히 책을 쓸 계획이에요.


* 복주환 고수가 쓴 '생각정리스킬'은 네이버 자기계발분야 1위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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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생활보다 프리랜서로 활동을 많이 하셨을 것 같습니다. 프리랜서의 삶은 어떤가요?

양날의 칼과 같습니다. 많은 직장인이 프리랜서를 꿈꾸고 그만두고 나오는데 대부분 힘들어하더군요. 경제적인 측면에서 봤을 때 상당히 불안해요. 아무리 좋은 환상에 사로잡혀 있어도 현실에 부딪쳐 힘들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는 프리랜서 체질이에요. 조직보다 프리랜서 생활이 좋습니다. 먼저, 시간적 자유가 좋아요. 제 시간을 제 스스로 사용할 수 있고, 제가 하고 싶은 만큼만 일할 수 있거든요. 사람들이 날 찾아오는 수준이 되면 스케줄도 스스로 조절할 수 있죠. 상사도 없고 눈치 볼 필요도 없이 제 일에 집중할 수 있으니까요. 만약 프리랜서 스스로 콘텐츠가 있고, 사람들이 찾아올 정도가 되면 경제적인 측면에서도 직장인보다 좋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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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은 어떻게 보내세요?

자유시간이 많은 편이에요. 하지만 프리랜서는 자유시간을 어떻게 보내냐에 따라 가치가 달라진다고 생각합니다. 뭐라도 해야 하는데 저에게 끊임없이 하는 건 운동이에요. 1만 보 걷기를 실천하고 있어요.

그리고 중학교 교감 선생님이 말씀해주신 신언서판을 실천하려고 해요. 아나운서의 자질, 즉 말이 업인 사람의 자질인데요
신(신체)- 매일 1만 보 걷기와 운동을 한다.
언(언어)- 언어 능력을 키운다. 예전에는 한자, 현재는 영어를 공부하고 있다.
서(글씨)- 책을 많이 읽는다. 인문고전, 철학, 전문서적 가리지 않고 읽는다.
판(판단)- 내가 하고 있는 일을 잘하고 있는지, 옳은 일을 하고 있는지 항상 판단한다.

신언서판 기준으로 일상을 채우려고 합니다.

복주환 고수님의 개인적인 목표나 꿈을 알 수 있을까요?

아직 국내 생각정리만을 공부하고 연구해서 관련 책만 10권을 낸 구루 같은 분이 없어요. 저는 10년을 목표로 매년 책 1권 쓰는 게 목표입니다. 총 10권을 생각정리 시리즈로 내는거죠. 이제 8년 남았습니다. 아마 마지막 책은 생각정리 철학 혹은 인문학으로 끝낼 거예요.

그러기 위해서 스스로 생각하고 내 삶과 가치관을 정리하는 게 최종 목표입니다. 그리고 이 분야 최고 전문가가 될 거예요. 끊임없기 공부하고 배워서 남주는 강사가 될 겁니다. 그리고 저는 실용적인 걸 굉장히 좋아해 제가 아는 것을 남에게 교육하고 널리 알리는 게 좋아요. 생각정리=복주환이 되고, 김미경 강사님처럼 하나의 브랜드를 가진 강사로 거듭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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