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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숨고 Soomgo Mar 16. 2022

결혼식 주인공인 신랑, 신부에게 축가를 선물해요.

결혼식 축가 전이섬 고수 인터뷰

안녕하세요
결혼식 축가
전이섬 고수입니다

‘결혼’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떠오르는 몇몇 장면들이 있습니다. 손잡고 활짝 웃는 신랑, 신부의 얼굴, 양가 부모님께 인사하는 뭉클한 순간 그리고 부부가 된 한 쌍을 축하하며 축가를 부르는 모습까지... 특히, 축가는 노래에 따라, 부르는 사람에 따라 결혼식 분위기를 크게 바꾸곤 합니다. 언제는 감동을 주기도 하고, 또 언제는 웃음을 주기도 하죠.


오늘은 진심을 다해 축가를 부르는 고수님을 만나봤습니다. 노래를 좋아해서 누구보다 빠르게 축가를 시작했다는 전이섬 고수님의 이야기, 함께 보시죠!


고등학생 때부터 시작한 축가

안녕하세요, 숨고 축가 고수 전이섬입니다. 어려서부터 노래하는 것을 워낙 좋아해서 요즘은 밴드 보컬로도 활동하며 결혼식 축가를 부르고 있어요. 저는 고등학생 때부터 축가를 부르기 시작했는데요. 앗, 이른 나이에 축가라니 놀라셨나요? 하하. 제가 축가를 부르게 된 계기도 조금 남달라요.


학창 시절, 백화점에서 열리는 라디오 노래 경연 대회에 나가서 몇 번씩 상을 타곤 했거든요. 그런데 고모가 우연히 라디오를 듣고, 저희 가족에게 연락해서 모두가 저의 노래 사랑을 알게 된 거예요. 다행히 좋게 봐주셔서 친척 누나의 결혼식 축가를 부르게 되었죠. 학교 선생님이 결혼하실 때도 제가 축가를 불렀습니다. 성인이 돼서도 친척이나 지인 결혼식 축가를 맡았어요. 평범한 직장인이라는 본캐가 있지만, 축가 경험이 많아서 자연스럽게 축가 고수가 된 것 같아요.

▶︎ 숨고에서 결혼식 축가 알아보기


숨고 하나로도 충분해요!

저는 숨고를 일찍 시작한 편이에요. 2017년부터 이용했으니까 벌써 6년 차라고 할 수 있겠네요. 사실, 결혼식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이 정말 많잖아요. 그런데 저는 숨고만 해도 충분하다고 느꼈어요. 결혼식은 대부분 주말에 있기 때문에 축가를 아무리 많이 하더라도 한계가 있거든요. 그리고 숨고는 다른 곳과 달리 1:1 매칭이 되는 게 좋았어요. 상담을 통해 고객에게 저를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있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래서 저는 고객으로도 숨고를 열심히 이용하고 있답니다. 요즘은 보컬 레슨을 받고 있어요. 이미 밴드 보컬로 활동하고 있지만 객관적인 평가가 궁금했거든요. 2회차 수업을 진행했는데 확실히 실력이 더 좋아진 것 같아 뿌듯하기도 해요.


축하하는 마음을 진심으로 전해요

무대에서 공연도 많이 해봤지만, 공연장에서 부르는 노래와 결혼식장에서 부르는 축가는 엄연히 달라요. 가사와 멜로디를 통해 메시지를 전달한다는 것 빼고는 다 다르다고 보셔도 될 정도로요.


무대 공연에서는 노래를 부르는 가수가 돋보이는게 당연한 거죠. 음악에 심취해서 표정이 일그러지거나 즉흥적인 표현을 하는 것도 예술적이라 할 수 있고요. 그런데 축가는 정반대예요. 식장의 모든 스포트라이트는 그날의 주인공인 신랑, 신부에게 향해야 하거든요. 축가에 심취해서 본인의 감정을 모두 표현하는 것도 위험할 수 있고요. 노래에 축하하는 마음만 담아 선물하면 되는 거예요.


저는 뮤지컬하는 기분으로 축가를 불러요. 표정과 몸짓으로 “축하합니다”를 보여주는 거죠. 힘든 노래를 부르더라도 최대한 밝게 보이려고 노력해요. 이렇게 하면 신랑, 신부님은 물론, 하객들까지 제 진심을 알아봐 주시더라고요. 축가를 준비하는 분이 있다면 저처럼 해보세요. 식장 분위기까지 따뜻하게 바꿀 수 있을 거예요!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을 함께 한다는 것
전이섬 고수의 가족 결혼식 중

결혼은 인생에서 정말 큰 행사잖아요. 그만큼 준비해야 할 것도 많고요. 그래서 저는 축가를 요청하시는 신랑, 신부님께 최대한 부담을 덜어주고 싶어요. 축가 하나만큼은 깔끔하고 기분 좋게 해결하길 바라는 거죠. 그래서 저를 찾아주시는 분들을 위해 최대한 노력을 다해요. 축가 일정이 잡히면 연습실을 잡아 1~2주 연습하는 건 기본이고요. 녹음한 걸 들어보고, 고치고... 거울을 보며 표정 연습도 하죠.


결혼식을 떠올리며 저를 함께 기억해주시는 분들이 있어 보람을 느끼기도 해요. 한 번은 신혼여행 후 저에게 다시 연락한 고객님이 있었어요. 결혼식 당일, 표정 변화가 거의 없던 고객님이었어요. ‘장소를 잘못 찾아왔나?’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요. 그래서 걱정을 하며 고객님을 만났는데, 축가가 너무 좋았다며 저를 위한 선물을 들고 오신거예요. 그리고 1년 뒤, 결혼 기념일에 다시 연락을 주셨어요. 결혼식 영상을 보다 제 생각이 났다고 말씀하시면서요.


이렇게 가끔씩 저를 떠올려주시는 분들이 있어 보람을 느낀답니다. 축가를 통해 누군가의 행복한 순간에 함께할 수 있다는 건 정말 감사한 일이에요!


하고 싶은 일을 하는 지금

제가 좋아했던 노래를 꾸준히 하다보니 여기까지 온 것 같아요. 기회가 생기면 일단 시작한 것도 한몫했다고 봐요. 덕분에 평일에는 직장인으로, 여가 시간에는 제가 진짜 하고 싶었던 일들로 저를 채우고 있답니다. N잡을 넘은 십잡스(10jobs)*라는 말도 있잖아요. 제 꿈이 딱 십잡스예요. 노래도 부르고, 글도 쓰고, 그림도 그리다 보면 30년 뒤에 명함 5개 정도는 가지고 있지 않을까요? 하하.

*10잡스 : 10개의 직업을 가진 사람 또는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는 사람


그래도 아직은 노래가 가장 좋아요. 직장인이면서 축가 고수로 활동중인 지금 정말 만족하고 있답니다. 혹시 저와 함께했던 모든 신랑, 신부님들이 이 글을 보신다면 안부 전하고 싶어요. 모두 잘 살고 계시기를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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