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아나운서가 전하는 발표 잘하는 비결 3가지
[고수의 꿀팁] 스피치 컨설팅 / 김민지 고수
중요한 프레젠테이션이 코앞이라 덜덜 떨리신다고요?
제대로 된 준비와 연습이 정답이랍니다!
발표를 준비하고 연습하는데 왜 이리 나 자산이 작아지는지 모르겠고, 평상시에 잘 하던 말솜씨도 남들 앞에 서면 버벅거리고, 목소리는 왜 이리 떨리는지. 발표만 앞두면 불안해서 걱정인 분들 많을 거게요. 말솜씨가 타고난 사람이 얼마나 부럽나요. 남들 앞에서 똑부러지게 논리정연하게 말하는 걸 보면 난 왜 이러나 싶고 반성하지만 노력해도 안되는 걸 어떻게 할까요.
숨고의 스피치 컨설팅 고수로 활동하고 계신 전직 아나운서 출신 김민지 고수가 놀라운 이야기를 전해주셨어요. 김민지 고수님도 타고난 능력자가 아니였데요. 발표할 생각하면 정신이 아득해지고 목소리도 더 가늘어지고 떨리고, 얼굴도 빨개지고 곤혹을 치르곤 했다고 해요. 하지만 준비만 제대로 하고 훈련만 된다면 충분히 발표 잘하는 사람으로 거듭날 수도 있다고 합니다.
지금부터 발표 잘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3가지를 알아볼게요.
1. 스토리
2. 스피치
3. 마인드 세팅
이 3가지에요. 당연한 말 같다구요? 아니랍니다. 발표자는 싱어송라이터에 비유할 수 있다고 해요. 가장 좋은 '스토리'를 준비하고, 그 곡을 자신의 말과 몸이라는 악기'스피치'로 살려내 잘 표현하는 것이죠. 더불어 발표 불안을 겪고 계신 분은 '마인드 세팅'이 매우 중요해요.
'연습은 실전처럼, 실전은 연습처럼'이라는 말이 있듯이, 충분히 준비한 후 실전에 임해야 합니다. 아무리 발표 능력자라고 해도 하나도 준비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발표를 잘하기란 쉽지 않아요. 평소 발표 경험이 부족하고 긴장하는 사람이라면 더더욱 성공적인 발표가 힘들겠죠? 집중력과 발표 기회를 즐기는 능력 그리고 자신감을 강화하는 훈련을 마인드 세팅이라고 할 수 있어요.
스토리는 어떻게 준비하고, 스피치 능력은 어떻게 키울 수 있을까요?
글짓기와 말짓기는 엄연히 다른 언어 능력이랍니다. 말을 잘 하려면 자신이 준비한 것을 '글'의 관점에서 외우는 것이 아니에요. 즉, 글 읽듯이 말하면 안된다는 거죠. 끊임없이 읽고 스스로 되새기면서 '말'로 표현하고 살려내는 능력이 중요해요.
그리고 스토리를 위해서 키워드 위주로 도식화나 이미지화, 즉 '말'로 그려내는 훈련이 필요해요. 내가 말하고자 하는 바와 듣는 이가 원하는 바를 잘 조합해서 그려봐야해요. 끊임없이 고민하면서 내가 말할 내용을 그려보는게 중요해요.
그리고 글로 정리하죠. 어느 정도 스토리나 시나리오가 준비된다면 이때는 그 글을 말과 이미지로 소화하고 표현하는 연습이 필요해요. 즉, 실제 청중이 있다 생각하고 끊임없이 모의 발표 연습을 하는게 중요하죠.
마인드셋팅, 정확하게 어떤 마음가짐일까요?
마인드셋팅은 '나'라는 사람이 발표한다기보다는 '전문가'가 발표한다는 마음으로 바꿔 먹는거에요. 불안하고 걱정하는 '내'가 아니라 이 분야에서 최고로 잘 알고 그런 '내'가 좀 알려줄게라는 마음가짐을 예로 들 수 있죠.
정말 내가 한 명의 앵커나 전문가가 되었다고 암시하고 그걸 의식하면 된답니다. 손 제스처나 억양, 어조, 속도, 강약조절 등을 신경쓰면서 쇼맨십을 부리면 되죠. 앵커 브리핑을 따라 연습해보는 것도 좋은 훈련방법이에요. 마인드가 달라지면 확실히 발표 능력과 자세도 달라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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