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년 차 카피라이터가 전하는 브랜드 스토리 만드는 법
[고수의 꿀팁] 카피라이팅 / 권장욱 고수
생각보다 자기 객관화가 안되는 사업가가 많아요.
자기 제품, 서비스에 대해 고객의 입장에서 고민해보세요.
브랜드 스토리는 창업은 물론 앞으로 홍보 마케팅에도 아주 중요한 핵심이에요. 그런데 생각보다 자기 사업에 대한 브랜드 스토리에 대해 제대로 된 고민을 안 하는 대표님들이 많이 계신 것 같아요.
숨고에서 카피라이팅 고수로 활동하고 계시는 19년 차 카피라이터 권장욱 고수에게 여쭤봤답니다. 소상공인 대표님, 사장님들이 간과하고 있는 브랜드 스토리 부분, 그리고 홍보 마케팅 기획을 할 때 반드시 생각할 점 3가지죠.
브랜드 스토리 만드는 법 3가지
생각보다 자기 자신의 제품을 잘 모르고 설명하지 못하는 클라이언트들이 꽤 많아요. 음식 관련 브랜드라고 강점을 맛있다고 꼽는다든지, 제품의 물리적 특성을 브랜드 특성과 동일시하는 분들도 많답니다. 세상의 수많은 제품과 서비스 중에서 자신의 제품과 서비스가 왜 이 세상에 있어야 하는지, 고객들에게 어떤 가치가 있을지 역지사지의 마음으로 스스로 정리해본다면 광고뿐만 아니라 마케팅 전반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해요.
1. 자기를 객관화하세요.
생각보다 자기 자신과 브랜드 자체에 깊이 생각하지 않으시는 분들이 많아요. 예를 들어, 음식점을 하겠다. 빵집을 하겠다고 결정했으면 우리 빵집은 뭐가 다른지, 세상에 수만 가지 빵집들이 있는데 내 빵집만이 가진 차별점이 뭔지 깊이 고민해야 됩니다. 그 답이 우리 빵은 맛있어. 정성을 오래 들여라는 너무 추상적인 생각이라면 스스로 객관화하고 '내가 고객이다'라는 생각으로 이 빵집을 처음 접했을 때를 생각하고 정리하면 좋을 것 같아요.
현대 마케팅에서도 브랜드 스토리뿐만 아니라 광고 마케팅을 고려할 때 내부가 아닌 외부가 가진 관점으로 생각하고 있어요. 더 이상 제품이 가진 특성, 좋은 점, 물류, 유통 장점을 강조하지 않죠. 이제 좋은 제품은 당연하고 고객이 어떻게 느낄지 잘 생각해봐야 해요. 빵집이 빵이 맛있는 건 당연하답니다.
2. 최대한 간단 명료하게 정리하세요.
카피라이터로서 대표님을 만나 브랜드 스토리를 정리하려고 들으면 생각보다 자유로움을 넘어서 자기 자서전처럼 주야장천 자기 자랑만 나열하는 경우가 있어요. 어떤 회사이며, 어떻게 비즈니스를 시작했으며, 어떤 마음가짐을 갖고 운영하시는지 굉장히 좋으나 결국 과하면 오히려 해가 된답니다. 포인트를 잘 잡아내야 해요. 말하고 싶은 요지를 잘 정리해보세요. 브랜드 스토리라고 모든 걸 설명할 필요는 없어요. 내가 살리고 싶은 브랜드 스토리 요소를 정리해보세요. 특히, 장황한 브랜드 스토리는 추후 마케팅과 광고에도 그대로 드러난답니다. 장황한 자기 자랑과 설명이 가득하죠.
3. 항상 친절한 설명과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이야기하세요.
하이테크 및 IT 기업일 경우 이런 문제가 드러나는 경우가 많아요. 전문적인 기술을 다루거나 IT 업계일 경우 자기 전문 분야에 대한 지식과 기술을 사람들이 이해 못 하고 모르는 것에 답답하게 생각해요. 대표님께서 준비하는 비즈니스를 남도 똑같이 이해하기 굉장히 어렵답니다. 보통 사람이 이해하기 어려운 기술과 정보를 다룬다면 충분한 양의 정보를 정리하고, 고객에게도 설명할 수 있는 브랜드 스토리를 만들어야 해요. 상대방이 아무것도 모른다고 가정하고 연구하세요. 최대한 친절하고 쉽게 설명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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