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만든 책 제본하기 전에 생각해야 할 3가지
[고수의 꿀팁/출력제본]
제본뿐만 아니라 출판 경험도 많은 인쇄소에서
많은 것을 듣고 배우는 것도 좋은 자세에요.
책을 좋아하고, 책을 많이 읽으시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 나도 글 한 번 써보고, 이왕에 책까지도 내면 좋지 않을까란 생각을 하셨을거에요. 실제로도 많은 사람들이 자기의 이야기나 생각을 담은 책을 점점 더 많이 쓰고 있답니다.
그래서 내 글을 담을 책을 내기 위해 단어를 고민하고, 문장을 쓰는데 혹시 제본에 대해서도 생각해보셨나요? 내가 만든 책을 더 가치 있고 멋지게 만들기 위해선 제본도 빠질 수 없는 사안이랍니다. 그래서 출력/제본 경력 20년의 숨고 이희욱 고수님께 물어봤습니다.이희욱 고수님께서는 내가 만든 책 제본하기 전에 3가지를 생각해봐야 한다고 말씀하셨어요.
1. 내가 원하는 제본을 얻기 위해선 더 많은 제본을 하게 됩니다.
집에서 프린트 출력을 누르면 내가 원하는 대로 곧장 나오지만, 책 제본은 주문을 넣는다고 해도 내가 원하는 대로 나오는 것이 아닙니다. 책을 만들 때에는 내지 따로, 외지 따로 출력하고 결합하는 방식입니다. 내지와 외지를 결합하는 틀이나 위치가 정확히 맞아야 내가 원하는 품질의 책이 완성되는데, 여러 가지 이유로 이 결합이 딱 맞지 않는 경우가 많다는 거죠.
만약에 나는 책을 처음 만들고, 5부를 만들고 싶다고 할 때 내가 원하는 책 5권을 얻기 위해선 약 20번의 제본을 해봐야 합니다. 인쇄를 하고 결합해봐야 틀이 다른지, 위치를 잘못 정했는지 알 수 있기 때문이죠. 그래서 제본이나 출판 경험이 많은 인쇄소를 찾아가야 20번 해야할 것을 10번으로, 5번으로 줄일 수 있습니다.
2. 디자인은 직접 하는걸 추천합니다.
이희욱 고수님은 책 디자인을 인쇄소나 다른 사람에게 맡기지 않고 스스로 디자인하고 배우기를 권장하셨어요. 책 디자인 비용이 적은 가격이 아니기 때문에 특히 학생들에겐 부담스러울 수 있다는 것도 이유이지만, 직접 디자인 하면서 배워나가야 본인의 실력이 늘기 때문이죠.
요즘은 핸드폰으로, 컴퓨터로 책을 디자인하기가 옛날에 비해 훨씬 쉬워졌기 때문에 학생들이 직접 표지를 디자인하는 경우가 많다고 해요. 혼자서 고민하고 디자인하고, 인쇄소나 다른 사람에게 피드백을 받으며 실력을 늘려 나가면 오롯이 내 실력과 경험으로 쌓이게 된답니다.
3. 판매까지 생각한다면 제본 부수에 대해서도 고민하세요.
자신의 책을 소량 제본해서 판매하실 분들은 제본 부수와 비용에 대해서도 고민하셔야 합니다. 제본 비용은 수량이 적어질수록 권당 비용이 높아지지만, 반대로 너무 많이 뽑아서 권당 비용을 낮춰도 판매가 되지 않는다면 그것대로 부담이 되죠. 만약 판매까지 생각하고 있다면 혼자 고민하지 마시고 인쇄소에 얼마나 만들지 문의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직접 책을 출력하고 제본하는, 책이 완성되는 곳은 인쇄소니까 그만큼 출판업에 대해 많이 알고 계신 진짜 고수들이니까요.
출력/제본도 숨고에서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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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력/제본 이희욱 고수님의 다른 꿀팁 : https://m.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16586823&memberNo=3805959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