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마음을 다듬는 것은
내가 죽어도 하기 싫은 것을
하는 과정이다
나의 마음을 다듬는 것은
내가 원하는 것보다
상대방이 더 많이 원하는 것들을
받아들이는 훈련을 한느 과정이다
나의 마음을 다듬는 것은
침묵을 잘 지키는 연습을 충분히 해야 하는 과정이다
나의 소리를 내는 것보다
알아도
모른 척
모르면
모르는 그대로 흘러가게 놔두는 마음의 침묵도 잘 지키는 훈련을 충분히 해야 하는 과정이다
이런 나의 마음이 다듬어지는 과정을
우리는 " 성숙"이라고 부른다
성숙된 마음은
당신의 학벌이 가져다주는 것이 아니다
당신의 착한 마음이 가져다주는 것이 아니다
당신의 무한한 인내가 가져다주는 것이 아니다
당신의 경험들이 가져다주는 것이 아니다
매 순간
나의 하고 싶은 것들을 절제하는 훈련 속에서
매일
나의 하고 싶은 말들을 절제하는 훈련 속에서
매일
나의 감정과 나의 생각들을 절제하는 고도의 훈련 속에서
그 시간들이 밀집되고 응집되어
결과를 만들어내는 오랜 절제 속에서
우리는 성숙된 마음을 볼 수 있는 것이다
결혼을 하기 전 그 순간까지 결정을 내리기까지
이혼을 하기 전 그 순간까지 결정을 내리기까지
당신은
이 성숙한 마음들을 충분히 연습하였는가
이 성숙한 마음들을 충분히 돌아보고 결정하였는가
우리가 사랑이라고 불리는 이 감정들은
이 성숙한 마음들 위에 견고하게 서 있다는 것을
당신은 알고
사랑을 시작하고
당신은 알고
그 사랑의 끝을 내리기로 결정을 하였는가
결혼도 이혼도
사랑하기에 결혼하며
그 사랑하는 것을 그 자체로 보내주기 위해
이혼도 결정한다
그러나
우리가 하는 이 결정에는
성숙한 마음이라는 결정체에서 반드시 파생되어 나와야 할 것이다
우리가 나누었던 모든 사랑은
그 자체로도 존중을 받아야 하는 귀중한 마음이며 소중한 감정의 결정체이기에
결혼과 이혼은
그래서
둘 다
이 성숙된 마음을 요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