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역개정 민수기 23장
19. 하나님은 사람이 아니시니 거짓말을 하지 않으시고 인생이 아니시니 후회가 없으시도다 어찌 그 말씀하신 바를 행하지 않으시며 하신 말씀을 실행하지 않으시랴
말씀처럼 하나님은 사람이 아니시니 거짓말을 하지 않으시고 인생이 아니시지 후회가 없으시도다
우리는 매 순간 매번 다른 사람들 게도
나 자신에게도
거짓말을 한다
아픈데 아프지 않다고 거짓말하며
상처받았는데 상처받지 않은 것의 기만을 부리며
분노할 상황에 분노를 마음속 깊이 애써 누르며
본심과 다른 거짓말들을
매 순간
매일
그때 이렇게 말할 걸
그때 이렇게 행동할 걸
그때 아무 일 아닌 것처럼 속이지 말 걸
후회 언저리에
나 자신의 마음도 속인 나의 감정과 행동들의 모든 시간 속에
허우적거리며
또 다른 내일을 살아가나
지나간 시간들의 후회의 파도가 밀려와
파도 속에 같이 걸어 들어가
빠져나오길 거부하기도 한다
매일매일
타인보다
나 자신에게 하고 있는 거짓말이 더 많다는 것을
성장하면서
세월이 흘러 나이가 들어가면서
세상 속에서 발버둥거리며 살아남으려 하는 그 순간들 속에서
아주
세밀하게 보이고 깨달아진다
어느새
나 자신의 거짓 속에
인생도 거짓 속으로 밀어 넣어
후회라는 인생의 굴레에서 벗어 나오지 못한
허우적거리는 인생의 모습을
거울 속 모습처럼 볼 때
깨달아진다
벗어나고 싶은 발버둥을
이 거짓마음들에게서 자유하고 싶다는 절박함을
이 거짓마음들이 만들어낸 거짓 인생에서
살아남을 수 없음을
깨달아진다
거짓말이 무서운 것은
거짓말이 두렵고 아픈 것은
타인에게 하는 거짓말로 인함이 아닌
나 자신의 마음에 거짓말로 나를 평안으로 밀어 넣는
거짓으로 만들어진 인생을 지향하고자 하는 마음의 바램이
가장 무섭고
가장 두렵고
가장 아픈 인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