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백하게 산다는 것

by 순정

담백하다는 말을 다르게 표현하면 심플하게 산다는 의미의 미니멀 라이프와 같다.


내려놓아야 할 것은 내려놓고

버려야 할 것은 미련 없이 버리고 싶다.


나의 단점은 미련을 버리지 못하는 것이다.

미련을 버리지 못하는 것이 나의 단점이다.

이 단점은 물건에만 해당된다.


길에서 주워 온 나뭇잎 조차도 버리지 못하는 내가

인간관계, 인간에 대한 감정은 싶게 저버린다.


어떤 심리일까?


출판계의 가을은 심리학은 풍년이다.

심리학 에세이, 에세이 심리학

이유를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생각이 많은 계절이기 때문이지 않을까 라고 추측해본다.


이번에 읽은 심리학 책은 심리 박사 양창순의 '담백하게 산다는 것'이다.


음식의 맛에 비유하여 사람의 심리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나 역시 음식의 다양한 메뉴와 맛의 표현으로 이야기를 전달하는 것을 좋아한다.

다양한 사람의 심리를 음식의 맛만큼 적절히 표현하는 것이 또 있을까 싶다.

다양한 맛만큼 사람의 심리도 다양하기 때문이다.


모든 만병의 근원은 스트레스이다.

해외봉사로 2년간 다녀와서 전혀 예상하지 못한 건강검진 결과를 받았다.

우울증 증세는 없으나 스트레스 지수가 높다는 것이다.

나도 모르게 다양한 상황에서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던 것이다.



스트레스란 한마디로 '평상심을 잃게 만드는 모든 것'이다.

마음이 불안하면 우리의 뇌는 이를 '전쟁 상태'로 받아들인다. 우리의 신체 중에서 스트레스에 가장 민감한 조직이 뇌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스트레스 반응이란 그러한 전쟁 상태에서 뇌가 마음의 평화를 되찾기 위해 분투하는 일련의 행동을 의미한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온몸이 긴장되고, 머리가 아프며, 심장이 빨리 뛰는 등의 신체적 변화가 일어나는 것은 그러한 전쟁 상태에 대비하라는 몸의 신호다.


-담백하게 산다는 것 중- 26쪽



남북도 평화의 시대로 가는 마당에 뇌와의 전쟁상태를 유지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



병이라는 것은 결국 에너지가 저하된 상태를 뜻한다. 신체적 질환을 앓으면 몸의 에너지가 저하되고 걷고, 서고, 말하는 것조차 힘들어진다. 마음도 마찬가지다. 우울하거나 불안하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일이 손에 잡히질 않는다. 그러니 건강하다는 것은 활력이 넘치는 상태 아니겠는가. 따라서 건강하기 위해선 몸뿐만 아니라 마음도 먹어야 한다. 병을 앓고 있는 사람에게 빨리 회복하려면 잘 먹어야 한다고 말해주는 것처럼 말이다.

-197쪽-


나영석 PD의 삼시 세 끼를 보면서 맛집을 찾아다니거나 먹방을 하면 많이 먹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

건강하게 삼시 세 끼를 챙겨 먹는 것이 중요하다

푸드파이터가 될 필요는 없다. 소박하지만 나를 위해 나를 위한 나에게 집중하는 시간이 필요한 것이다.




아등바등하던 날들이여 ,

이젠 안녕!

-231쪽-


아등바등

Good bye

설렁설렁

Hel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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