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헐적 직장인
나쁘지 않았다
해외봉사
이 역시 나쁘지 않았다
나쁘지 않았다=좋다
는 의미일까?
글쎄다
장단점이 있기에
보람된 점도 있지만 힘든 사항도 있기에
100%좋다고 말할 수가 없다
백퍼센트였다면
이번 베트남도 대학병원 진단서 받고 출국했을것이다
1%의 망설임도 없이 말이다
고민했고 망설였고 멈췄다
멈추고 나니 다른길을 가야했고
간헐적 직장인의 다른길은
정규직
반대말인가?
계속적 그러니 정규직
논술 시험을 받고
기대하지 않은 합격
기대하지 않았다는 것은
준비를 잘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시험준비만하면
더 졸립고 집중이 안된다
문제가 뭐가 나오든
준비한 내용만 쓰고 나오자라는 생각으로
준비를 했다
키워드를 찾아
신문을 검색하고
문구를 정하고
내용을 정리
이 내용을 달달 외우는 것도
부족했다
한시간의 논술시간
시험은 불혹
세상 일에 정신이 빼앗겨 판단이 흐릴 일이 없는 나이
임에도 불구하고
시험은 사람을 흔든다
마구마구
딱 까먹었다
뭘 쓰고 나왔는지
문제도 기억이 안난다
슬프다
준비를 안했기에
문제유형 보러 갔는데
기억이가 없다니
세상 한심하다
이제 목요일
면접 준비를 해야 한다
흔들리지 않았으며 좋겠다
불혹이다
이제 지천명이 더 가까운
불혹이다
만나이 적용이 그리 피부에 현실에 와 닿지 않는
불혹이다
부디 어떠한 질문에도 흔들림없이
아는거 다 이야기하고 나오길 바란다
4대 1 면접
2명 선발
이력서를 맨 마지막
데드라인 2분전 제출
논술 맨 미지막 사람
신발을 샀다
좋은 곳으로 데려가 주길 바라는 마음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