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순정 Feb 26. 2024

1박 2일 출장

박침 후 출장

할일은 해야지


파주까지의 긴 여정


멀긴 멀더라


파주 찍고 서울

서울 찍고 청주


저장 된 글

마무리 하지 못했군


다시 일상

주말

내가 좋아하는 정월대보름

아니다 오곡밥을 좋아한다

대보름에 먹는 오곡밥과 나물


삼시네끼 다섯끼 거뜬하다

단, 나물이 좀 짰다

오여사 점점 손이 짜진다

아니다

내가 싱거운거다

외부 음식을 그래서 안 좋아한다


소금을 좀 아끼면 안될까

환승해야된다

다시 저장


퇴근길

다시 로그인

폭풍같이 일 마치고 야근 후 퇴근

지친다

그냥

일 재미 있지만

지친다

다시 이력서 쓰기 위해 서치 중

간헐적을 졸업하기 위해

계속 살피자


정규직 가자

해외 나가지 않으려면

해외로 다시 나갈까


뭐가 되든

지금 여기는 아니다

잘못 선택한 곳

일은 재미 있는데

참 신기하지


일은 재미 있어

주문 외우는거 아니다

진짜 진짜

아마

진짜일거다

아 현타온다

더 바빠지면 괜찮아질까

라고 나를 애둘러 위로해본다


아직 새로 입사한지 한달도 안됐다

기가 막히는구나

아 눈물 나려 하네


자꾸 마침표를 찍으려한다

나의 글에는

나의 삶에는 마침표는 존재하지 않는다

쉼표만이 있을 뿐







매거진의 이전글 쉬는 방법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