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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8월

by 순정

상반기가 지났다고 소름돋았던 순간이 오늘 아침인듯한데

7월 어디로 사라진거니

눈 뜨는 8월이다

반성모드

하나라도 보람된 일이 있어야 하는데

출근길

잠시 생각에 잠긴다


대표님과 전심 빵지대담

빵순이에게 빵은 못참지


제2 아니다

제3 제4 퇴사 후 무엇을 할 것인지

여전히 꿈에 대해

아니다 이건 너무나도 현실적인

너 뭐 먹고 살래보다 더 절절하고 강력한 한방이었다

재수 없음 지금 살아온 삶 보다 더 살아야하는 시간들

어디서 무엇을 하며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

경종을 울리는 질문이었다


경종만 울리고 끝?!


답을 찾기 위해 조금이라도 무엇을 아니 생각을 하고 있다면

우선은 됐다마


유리막대를 버린 사건(?)

환경을 위해라고 하기에는 뭘 하는게 별로 없지만

텀블러를 사용..하면서도 종이컵도 사용하잖아

애니웨이


그리하여 일회용컵에 아이스두유라떼를 쭉쭉 마시고

한치의 의심도 꺼리낌도 없이 쑝


유리막대와 그대로 쓰레기 봉투 속으로

하루가 지난 다음 날 알았다

아무리 찾아도 유리막대가 없기에


어제의 내가 소환되었다


7월 이렇게 우당탕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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