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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OON Oct 18. 2019

59일차 Parkroyal Serviced Suites

Parkroyal Serviced Suites KL

Parkroyal Serviced Suites KL

쿠알라룸푸르 시내에 위치한 레지던스식 호텔로 가성비가 좋고, 가족여행이나 3인 이상 여행에 추천할만한 숙소


홈페이지 : https://www.parkroyalhotels.com/en/serviced-suites/malaysia/kuala-lumpur.html
1박 요금 : 약 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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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텔에서는 2박이라 굉장히 여유롭게 리뷰 작업을 할 수 있었다. 아무래도 다음부터는 2박 이상씩 요구를 해야 하나 보다. 리뷰 작업 하기도 좋고, 하루는 여유롭게 쉴 수 있으니 너무 좋았다. 1박이면 밤에 사진 정리하는데 모든 시간을 보내야 하고, 새벽에 잠들어서 또 조식 먹으러 일찍 일어나야 하고 너무 힘들다 ㅠㅠ 어제 영화를 한편 보고 늦게 잤는데, 알람을 9시에 맞춰뒀는데 8시 반쯤 눈이 떠졌다. 새벽에 목이 조금 아파서 에어컨을 끄고 잤는데, 다행이었다. 계속 켜고 잤으면 목감기 걸렸을지도..




담당자 말로는 2층부터 30층까지 객실이 있는데, 2층에서 8층인가 까지는 스모킹 룸이라고 했다. 그러면 22층인 내 방에는 당연히 금연실이니까 담배냄새가 안나야 하는데, 어제 입실할 때는 몰랐는데, 밤이 되니 슬슬 담배 찌든 내가 나는 것 같았다. 아래층에서 올라오는 냄새인 것 같았다. 아무래도 금연 호텔이 아니다 보니 이런 점은 많이 아쉽다. 일어나서 씻고, 조식을 먹으러 로비로 향했다. 어제 로비 옆 레스토랑을 보긴 봤지만 실제로 보니 또 조촐하게 느껴졌다. 호텔 규모에 비해 조식 종류는 조금 작은 편이었지만 나름 갖출 건 갖춰 있었다. 



빵, 샌드위치, 샐러드, 볶음밥, 스파게티, 햄 등등과 주스 2종류, 커피, 차, 과일 등등과 에그 스테이션은 밖에 있었는데, 담배 피우는 사람들이 대부분 밖에서 밥을 먹는데 그 사람들에겐 보이지만 안에서는 잘 안 보여서 그 점도 조금 아쉬웠다. 나는 어제 담당자가 알려줘서 알았지만 다른 게스트들 중에 놓칠 수 있으니 체크인할 때 알려주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나름 야무지게 가져와서 맛있게 먹고 숙소로 올라왔다. 아직 청소는 안되어 있어서 청소해달라는 팻말을 걸어두고, 11시쯤 수영장으로 향했다.



어제는 루프탑 수영장만 이용해 보았는데, 오늘은 레벨 1에 위치한 수영장으로 먼저 향했다. 레지던스 건물이 두동인데, 한동만 렌트를 해서 호텔을 운영하고 있었다. 그래서 레벨 1의 수영장은 옆의 레지던스에 묵고 있는 사람들도 이용할 수 있도록 되어있는 듯싶었다. 내가 갔을 때 나이가 지긋한 유럽 커플이 있었는데, 바로 들어가셨고, 또 조금 뚱뚱한 할아버지 역시 내가 물에 들어가니까 어디론가 사라지셔서 혼자 수영을 즐길 수 있었다. 어제도 와보았고, 오늘도 와보았지만 레벨 1 수영장은 조용하니 혼자 수영하기 딱 좋았다. 오후 6시 이후로는 루프탑 수영장에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수영하기엔 조금 힘든데, 여기로 오면 여유롭게 수영 가능할 것 같았다.




사진 찍고, 루프탑 수영장으로 향했다. 어제는 사람이 조금 있었는데, 이른 시간이라서 그런지 외국 여자 한 분이 계셨는데, 내가 자리를 잡자 바로 가셔서 여기서도 혼자 수영을 즐길 수 있었다. 루프탑의 최고 장점은 뷰가 좋고 자쿠지 욕조가 있다는 거였는데, KL타워는 확실히 보였고, 트윈타워는 아주 조금 보였다. 물에 들어갔는데 물이 조금 많이 차가워서 수영은 조금만 하고 누워서 음악 들으면서 여유를 즐겼다. 약 2시간 동안 방을 비웠으니 청소가 돼있겠지 했는데, 돌아갔는데 청소가 안되어 있었다 ㅠㅠ




그래서 사진 정리를 대충 해놓고 인터폰에 메이크업 룸이라고 돼있는 키가 있어서 눌러서 이야기하니 바로 청소해 주겠다고 했다. 그래서 어제 봐 둔 라운지로 향했다. 로비 라운지에는 어제는 못 봤는데 프린터가 있어서 베트남 숙소 바우처를 출력해야 했는데, 다행히 출력이 가능해서 공항 라운지에서 안 해도 돼서 너무 좋았다. 몇 장을 하던 상관없고 그냥 막 했다 ㅎㅎ 그리고 커피랑 차랑 마실수 있게 돼있고, 책도 조용히 볼 수 있어서 얼리 체크인이나 체크아웃하고 여기서 쉴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 




30분쯤 지나서 방에 올라와 보니 청소가 깔끔히 잘 되어있었고, 방에서 담배냄새도 안 나서 너무 좋았다. 에머니티도 쓰고 세워 뒀는데, 다시 세팅하여주고 ㅎㅎ 물도 2개 다시 주고 ㅎㅎ 너무 좋았다. 티 한잔에 쿠키랑 바나나랑 사과 하나를 늦은 점심으로 먹고 리뷰 작업을 했다. 쿠알라룸푸르 사는 언니가 오늘 쿠알라에서 마지막 밤이라고 저녁을 함께 먹자고 해서 맛있는 거 사주겠다고 했는데, 언니는 돼지고기 알레르기가 있는데 내가 까먹고 바쿠테 먹고 싶다고 해서 아쉽게도 언니는 바쿠테 못 먹고 나만 먹었다. 다음엔 소고기 먹자고 해야지 ㅎㅎ 




그래도 너무 맛있어서 허겁지겁 잘 먹고, 바쿠테 말고 두부랑 청경채 볶음도 진짜 맛있었다. 사실 이곳은 부킷빈탕이랑 조금 떨어져 있어서 현지분들이 더 많았다. 그래서 더 맛있게 느껴졌다. 잘 먹고 지난번에 언니랑 갔던 카페에 가서 라떼 한잔 시켜서 언니랑 또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언니가 호텔에 잘 데려다줘서 인사하고 잘 들어왔다. 매번 쿠알라에 오면 언니가 맛있는 것도 사주고 이곳저곳 구경시켜주고 너무너무 고마운 언니^^ 나도 언니가 서울 오면 그렇게 해야 하는데 그걸 기회가 없었다. 

숙소 잘 들어와서 사진 정리하고 영화 한 편 보고 잘 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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