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프터눈 티
홈페이지 : http://www.ritzcarlton.com/en/hotels/china/hong-kong/dining/the-lounge-bar?
1. 위치 ★★★★★
2. 가격 ★★★
3. 맛 ★★★
3. 서비스 ★★★★★
굉장히 좋은 호텔에서 자보고 싶어서 담당자에게 메일 보냈지만 담당자는 나이스 하게 거절 의사를 밝히며 라운지를 내게 건네주었다. 102층의 스카이뷰를 보며 즐기는 에프터눈 티라서 기대하며 방문하게 되었다.
위치는 굉장히 좋았다. 구룡역에서 바로 연결되는 출구로 호텔이 연결되어 있었고, 호텔 로비에서는 바로 103층으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를 타면, 에스컬레이터로 한층 내려가면 바로 라운지였다.
4시 반에 예약했는데, 4시에 도착해서 담당자는 자리를 보더니 창가석은 4시 반에 자리가 난다고 해서 30분에 다시 오기로 했다. 그래서 호텔 쪽으로 다시 돌아가서 의자에 앉아서 기다리는데, 한국 호텔리어분이 오후 4시에 밀크티를 주는데 한잔 하면서 기다리라고 말씀해주셔서 너무 감동! 밀크티도 정말 맛이 좋았다!!! 리츠칼튼 좋구나! 다음에 꼭 오고 싶었다!
4시 반에 맞춰서 가니 다시 말하지 않아도 우리를 창가 자리로 안내해줬다. 오후 4시 반이라 커피를 마시기엔 잠이 안 올 듯싶어서 티를 선택했는데 정말 탁월한 선택이었다. 티가 맛이 좋았다!!! 나는 레몬이 들어간 티였는데, 상큼하니 깔끔한 맛이었다!
티를 조금 먹고 102층의 뷰를 즐기고 있다 보면 에프터눈 티 세트가 오는데 비주얼은 뭐~ 얼마 전 포시즌 라운지에서도 즐겼던 에프터눈 티라 그렇게 기대하진 않았지만 그래도 102층에서 즐기는 에프터눈 티의 비주얼은 참 좋았다! 낮에 비가 잠시 왔었어서 날도 참 좋았다!
이곳의 에프터눈 티에서 제일 맛있었던 것은 스콘과 망고가 들어간 케이크 그리고 상큼한 레몬인지 라임이 들어간 케이크, 그리고 샌드위치 정도? 나머진 그냥 그랬다. 개인적으로 맛은 조금 아쉬웠다. 뭔가 와와와~ 감탄사를 연발하는 에프터눈 티는 아니었다. 맛만 보자면 나는 포시즌의 에프터눈 티에 한 표를 더 주고 싶다. 하지만 뷰는 이곳을 따라잡을 수 없을 것이다!
5성 호텔 에프터눈 티라 가격적인 면에서 부담스러운 것은 사실이다. 게다가 맛도 훌륭한 편은 아니다. 하지만 날 좋은 날! 홍콩 여행에서 멋진 뷰를 감상하며 에프터눈 티를 즐길 수 있다는 것에 만족한다면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