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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OON Feb 10. 2021

치앙라이 골든 트라이앵글 투어 리뷰

화이트, 블루 템플, 블랙 하우스, 롱넥 빌리지, 골든 트라이앵글 투어

2019년 3월 한 달 살기 때 치앙다오만 3박 4일 다녀오고, 치앙라이를 다녀오지 않아서 이번 한달살기때는 꼭 치앙라이 투어를 다녀오자고 마음먹고 다녀왔습니다. 결론만 이야기하자면, 연말과 연초 극 성수기는 추천드리고 싶지 않습니다. 사람이 너무 많아서 사진 찍기가 너무 힘들었습니다. 물론 장단점이 있겠지만 그래도 웬만하면 피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1. 투어 업체 선택

가성비를 따지는 저로써는 저렴한 투어를 선택하려고 했습니다. 일단 인터넷 구글링에서는 대부분 투어는 1000밧 정도였고, 롱넥 빌리지와 골든 트라이앵글 입장료가 별도라고 적혀있었습니다. 한데 입장료가 두개 모두 300밧이라서 결국 투어 금액은 1600밧 정도였습니다. 여행사는 흥정해야 하고, 저는 홀로 떠나는 여행객이다 보니 인터넷 예약이 훨씬 더 편리했습니다. 올 3월에 치앙마이에서 만난 동생이 이 투어를 다녀왔기 때문에 어떤 업체를 이용했는지 물어봤는데 KKDAY를 추천해주었고, 가장 저렴한 1350밧이라 인터넷 최저가라 판단했기에 예약하고 다녀왔습니다. 때때로 가격이 달라질 수 있으니 아래 사이트 확인하시고 더 저렴한 곳에서 예약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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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투어 날짜 및 날씨

제가 치앙마이를 여행하는 기간은 극 성수기라 어쩔 수 없었지만 날씨만은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12월 28일에 영어가이드로 투어를 예약했지만 그날은 중국어 가이드만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고 취소를 해준다고 했지만, 저는 한 달 살기였기 때문에 날짜를 미뤘습니다. 29일에 가능하다고 했지만 그날은 일요일인 데다가 날씨에 비가 온다고 되어있어서 결국 1월 2일로 변경했습니다. 만약에 이렇게 사람이 많은 줄 알았다면 태국 전역이 1월 5일까지 연휴였기 때문에 1월 6일 이후로 변경했을 것 같네요! 연말이나 연초는 꼭 피하라고 말씀드리고 싶고, 일주일 정도는 날씨를 확인할 수 있으니 확인 후 예약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다행히 29일에는 비가 왔고, 1월 2일 투어 날은 날씨가 너무나도 좋았습니다.



3. 가격

저렴한 가격으로 선택한 KKDAY는 처음 이용해 보지만 결론만 말하자면 혼자 여행객에게 이 투어는 가이드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듯 싶습니다. 제가 체험했던 투어의 가이드는 입장권을 준 후 만나는 미팅 포인트에 언제까지 오라고만 알려주고 우리와 함께 하지 않았으나, 사원에 들어갔을 때 설명을 열심히 해주는 주황색 티셔츠를 입은 Klook가이드를 본 순간 클룩을 사랑하는 저는 아차! 싶었습니다. 역시 싼 게 비지떡인가? 싶었어요! 300밧 정도 차이가 났지만 개인적으로 사진을 잘 찍어주는 가이드를 만났더라면 300밧 정도는 문제가 안되었을 것 같네요! 2명 이상 투어를 할 경우에는 KKDAY를 선택해도 무방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4. 투어 코스


Mae Kachan Hot Spring

치앙라이에 가는 도중 들리는 구색용 코스입니다. 20분간 정차해서 족욕을 할 수 있다고 쓰여 있지만 사진만 찍어도 15분이 지나서 차량에 돌아가야 합니다. 개인적으로 차량이 정차했던 이 온천보다 8차선 도로를 건너서 (조금 위험합니다) 있었던 온천(Pong Namron)이 더 멋졌습니다.


White Temple 

세 번째 방문이라 개인적으로 감흥은 덜 했지만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는 곳이라 가장 혼잡하고 사진 찍기 어려웠습니다. 사원은 반바지와 민소매는 입장이 불가하니 꼭 긴바지에 반팔 입으시고 가시기 바랍니다. 입장권은 100밧으로 올랐고, 다행히 사원안의 그림이 바뀌어서 다시 방문해도 좋았습니다. 아무도 없을 때 방문하면 정말 좋겠지만 그럴 일은 없을 듯싶으니 웬만하면 비수기 때 방문하시기 바랍니다. 1시간이라는 시간주어졌지만 부족할 정도로 사원으로 입장하는 줄도 길고, 중국 아주머니의 새치기 때문에 눈이 찌푸려집니다.


Blue Temple 

별로 기대하지 않았지만 사진도 찍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방문객이 많았던 연말 연초가 아니라면 아마도 가장 만족도가 좋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입장료도 무료니 치앙라이에 가신다면 개인적으로 한 번쯤 방문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Baandam Museum Black House

투어를 함께한 11명 모두가 가이드가 좋았냐고 물었을 때 고개를 저었던 곳이었습니다. 호불호가 갈리는 박물관 일 것 같습니다. 오히려 블랙 하우스보다 안쪽에 있었던 물소가 더 사진 찍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Long Neck Vilage

입장료가 300밧으로 비싸지만 사진을 찍어달라고 요청했을 때 굉장히 친절하게 모두 사진을 찍어주는 편이었습니다. 입장료를 내지 않은 관광객은 다른 쪽에서 쇼핑을 할 수 있게 샵이 있는데, 그곳은 롱넥 아주머니는 없고, 몽족 등 소수민족 옷을 입고 계십니다. 롱넥 아주머니, 소녀나 아기와 사진을 찍고 싶으시다면 방문해 볼만 합니다. 많은 분들이 이곳에서 쇼핑을 하시던데, 저는 하지 않아서 가격은 잘 모르겠습니다.


Golden Triangle

후기를 보면 배를 안타도 될 것 같다고 하는 글이 종종 보였는데, 저는 괜찮았습니다. 날씨가 좋아서, 차가 막혀 일몰 타이밍에 맞춰 배를 타게 된 것도 한 몫한 듯싶습니다. 배를 타는 시간은 약 1시간 정도이고, 돈 사오섬에서 쇼핑옵션을 합니다. 안 사셔도 됩니다. 아편 술도 맛볼 수 있는데, 독해서 조금만 드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태국에서 드실 경우에만 구입하시기 바랍니다. 어차피 공항에서 뺏기기 때문에 사오 실수 없습니다. 연말 연초 특수성과 조금 더 시간을 보냈으면 하는 관광지였으나 아쉽게도 정해져 있는 시간 때문에 많은 사진을 찍을 수 없었던 것이 가장 아쉬웠습니다. 가이드가 설명해준 불상 뒤쪽으로 35m 정도 가면 골든 트라이앵글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실 수 있으니 그곳에서 꼭 사진 찍으시기 바랍니다.



총평 

처음 치앙라이를 방문한다면 이 투어를 추천합니다. 피곤함이 따르는 투어지만 하루에 이 모든 곳을 둘러볼 수 있다는 장점이 가장 크기 때문에 다음날 쉰다는 조건 하에 저는 신청했습니다. (저는 40대) 부모님과 함께라면 다음날 쉰다는 조건이라면 추천드리며, 6개의 코스 중 순위를 정한다면 골든 트라이앵글 > 화이트 템플 > 블루 템플 > 롱넥 빌리지 > 온천 > 블랙 하우스 일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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