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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OON Feb 03. 2021

치앙마이 한 달 살기 숙소 PT 레지던스

PT RESIDENCE

작년 3월에 치앙마이 한달살이를 할 때는 님만해민에서 약 7km 떨어져 있는 센트럴 페스티벌 옆 디콘도에서 묵었었는데, 가장 아쉬웠던 점이 바로 위치였습니다. 그래서 다음번에 오게 된다면 무조건 위치를 1번으로 하겠다고 다짐했고, 그래서 선택한 숙소가 바로 PT레지던스였습니다. 일단 위치적으로 너무 좋았고, 가성비면에서 님만해민에 위치한 어떠한 숙소보다도 좋다고 생각하는 곳이었습니다. 물론 더 저렴한 숙소를 찾을 수 있겠지만 위치와 가성비면에서 정말 훌륭한 숙소라고 생각합니다.


PT RESIDENCE (PT 레지던스)

홈페이지 : http://ptresidence.com/

홈페이지 한 달 요금 : 최저가 7,500밧 부터~ (약 29만원, 보증금 7,500밧, 전기, 수도세 별도)

에어비앤비 : https://www.airbnb.co.kr/rooms/32505241?

에어비앤비 한 달 요금 : 약 300$ (보증금 없음, 전기, 수도세 별도)

구글맵 위치 확인하기 클릭



1. 예약

저는 일단 12월 극 성수기에 이 곳에 방문하는 것이어서 직접 와서 예약은 힘들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3월에 만난 동생은 홈페이지를 통해서 예약을 했다고 했었는데, 사실 홈페이지를 통해서 예약하는 편이 더 저렴하긴 합니다. 하지만 제가 항공권을 끊을 당시 11월 말에는 이미 홈페이지에는 가장 저렴한 방은 없었고, 에어비앤비를 통해서만 저렴한 방을 예약할 수 있었습니다. 에어비앤비의 장점은 일단 첫 가입 시 아래 추천 코드를 통해 할인쿠폰을 받을 수 있다는 것! 그리고 홈페이지를 통해서 예약 시에는 보증금으로 한 달 요금을 더 내야 하는데 에어비앤비는 그럴 필요가 없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 될 것 같습니다. 만약 호스트에게 메시지를 보내 더 할인을 해달라고 해서 호스트가 수락한다면 조금 더 저렴하게 하실 수도 있고요. 한데 저는 성수기라 방이 딱 하나 남아있는 걸 예약했고, 가격적으로도 홈페이지보다 조금 비싼 정도라서 바로 결제했습니다. 


https://www.airbnb.co.kr/c/wpark97?currency=USD


2. 장점

https://goo.gl/maps/HKArtWzfRXBsVd496

가장 큰 장점은 바로 님만해민에 위치해 있으면서 가격적으로 정말 저렴하게 묵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물론 숙소의 상태가 더 비싼 숙소들보다는 좋지 않지만, 그렇다고 이 근처의 비슷한 콘도들에 비해서는 현저히 저렴한 것은 사실입니다. 그리고 두 번째 장점은 일주일에 한 번 무료청소, 주 2회 타월 교체입니다. 지난번 숙소 디콘도의 경우는 청소는 제 스스로 해야 했고, 수건은 비치되어 있었지만 제가 스스로 빨아야 했기 때문에 이점은 정말 큰 장점이라고 생각됩니다. 마지막 세 번째 장점은 방도 넓고, 발코니도 있고, 혼자나 둘이 묵기 적합하다는 점입니다. 특히 제가 묵었던 5층의 발코니에서 매일 일몰시간에 마시는 커피가 저에게는 힐링이었습니다.



3. 단점


이 숙소의 가장 큰 단점은 바로 소음이었습니다. 댓글이나 후기에서도 본 적이 있지만 층간소음이나 방과 방 사이의 벽이 동남아 특성상 얇아서 그럴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이 숙소의 가장 큰 단점은 바로 발코니의 창이 유리창이 아니라 유리 빗살 형식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비행기 소음이나 밤에 귀뚜라미 우는 소리도 엄청 크게 들려오는 것이 가장 큰 단점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물론 숙소 내에서 들려오는 소음도 있었습니다.


두 번째 단점은 바로 오래된 레지던스라 시설적으로 님만해민에 다른 콘도들 보다는 낙후된 점입니다. 물론 주 1회 청소로 잘 관리가 되어있는 점은 훌륭하다고 생각되나 사진과 다른 점은 없지만 사진에서는 보이지 않는 낙후된 화장실, 샤워기, 에어컨 등이 불편하실 수 있다는 걸 감안하셔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마지막 단점은 바로 전자레인지가 없다는 것입니다. 부엌이 없는 숙소는 많기 때문에 이점은 이해가지만 냉장고만 있기 때문에 결국 인스턴트 제품이나 그때그때 사러 밖으로 나가야 하는 치명적인 단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한 달 살이 하러 오시는 분 중에 하루나 이틀 정도는 방에 콕 처박혀서 나가기 싫을 때도 있을 텐데 그럴 때 조리음식을 냉장고에 넣어두었다가 나중에 데워 먹고 싶을 때 그럴 수 없다는 게 가장 아쉬웠습니다. 다행인 것은 전기 커피포트와 컵은 있어서 차나 커피를 마실수 있는 점은 좋았습니다.


만약 여러분들이 이 숙소를 선택하신다면 어떤 소음에도 잠을 잘 주무시는 분, 냉장고만 있어도 되는 분, 오래된 레지던스도 괜찮으신 분, 님만해민을 도보로 여행 가능한 지역에 저렴한 숙소를 원하시는 분께만 추천드립니다.



총평 

: 제가 만약 다음에 다시 치앙마이 한 달 살기를 하러 온다고 했을 경우 이 숙소에 묵겠다, 안 묵겠다를 선택하라면 저는 제가 묵었던 5층에 한해 묵겠다에 조금 더 우선순위를 주고 싶습니다. 사실 처음 일주일 동안은 밤에 잘 때 소음 때문에 엄청 짜증이 났지만, 발코니에서의 커피타임은 이곳 숙소보다 2배 비싼 디콘도보다 훨씬 만족감을 줬기 때문입니다. 각자 성향이나 선호도에 따라 조금씩 다르겠지만 전반적으로 이 정도 가격에 님만해민에 묵을 수 있는 숙소는 정말 한정적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다른 단점을 어느 정도는 커버할 수 있는 숙소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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