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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OON Nov 06. 2020

42일차 치앙마이

42day-Chiang Mai

지금부터의 여행기는 여행기라보다 날적이, 일기입니다. 이번 여행의 목표 역시 치앙마이 한달살이 었기 때문에 이날부터는 다소 여행기가 재미없음을 미리 고지해드리며, 양해 부탁드립니다.


태국 송크란 축제 (Songkran Festival)

우리나라의 설날처럼 태국의 설날로 가장 더울 때라 물축제가 열린다. 이 시기에 주변 국가인 라오스, 미얀마, 캄보디아 등 역시 물축제가 열린다. 태국은 매년 4월 13~15일이다.

홈페이지 : https://www.th.songkranfestival.net/



어제부터 태국의 쏭크란 축제가 시작되었다. 물 뿌리고 난리였는데 왠지 나는 카메라 때문에 걱정이 앞섰다. 어제도 늦게 잠들었는데, 한번 촬영은 하고 싶은데 걱정이 되니 제대로 자지 못한 것 같다. 6시쯤 눈이 떠져서 아침 수영을 했다. 포시즌 치앙마이에서 스트레칭을 한시간 한 것이 이렇게 땡김이 오래갈 줄 몰랐는데, 아직도 몸이 찌뿌둥했다. 수영 조금 하고 일출이 보이길래 태국의 설날 일출을 보며 소원을 빌었다.



샤워하고 요거트랑 주스를 한잔 마시고 사진이랑 영상 정리했다. 몸이 너무 찌뿌둥한데, 시간을 보니 로비에서 봤던 공지가 생각이 나서 나갔다. 송크란이라서 디콘도에서도 행사를 하는데, 바로 오늘 아침 7시 반~9시 반까지 15분의 스님을 모시고 이야기하고 점심 먹는 시간을 갖는다고 되어 있었다. 그래서 나갔는데, 어딘지 몰라서 스텝분들이 보여서 물어보고 밖으로 향했더니 디콘도에 묵고 있는 사람들이 탁밧처럼 먹을 것을 가지고 나와서 앉아 계셨다. 나는 준비를 못해서 카메라만 들고나갔는데, 5분 정도 기다리니 디콘도 사인에서부터 스님들이 오셔서 탁밧을 하고 계셨다.



촬영하고 디콘도 핑까지 따라갔더니, 드디어 핑 로비에서 스님들을 모시고 좋은 말씀을 듣는 시간을 갖는 것 같았다. 합장을 하고 기도를 하는 것 같았고, 스님이 말하면 그대로 따라 하고 그러는 것 같았다. 태국의 설날 아침에 수영도 하고, 일출도 보고 스님과의 대화도 참여하고 알차게 오전을 보냈다.



숙소로 돌아와서 사진이랑 영상 정리했다. 오후 1시쯤 셔틀을 타고 타패나 님만 쪽으로 나가볼까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1시 반 셔틀을 타려고 1시 조금 넘어서 나갔는데 12~15일까지 셔틀 운행 중지 ㅠㅠ 옷 젖을까 봐 고프로만 들고나갔는데 ㅠㅠ 돈이라도 들고나갈걸 ㅋㅋ 결국 다시 숙소로 돌아와서 그냥 리뷰 작업 글 열심히 썼다. 그리고 저녁 맛있게 먹고 수영하고, 일찍 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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