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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OON May 28. 2021

70일차 방콕

70day Bangkok

쿤댕 꾸어이짭 유안(คุณแดงก๋วยจั๊บญวน)

방콕 카오산로드 근처 매콤한 쫄깃 국수 맛집으로 현지인들과 관광객 모두의 입맛을 사로잡은 곳이다. 칼칼한 고추 양념장을 넣어 먹으면 라면수프 맛이 나면서 감칠맛이 돌아 한번 먹으면 잊을 수 없게 된다. 오전 일찍 오픈하지 않아서 아쉽지만 늦은 아침 또는 점심으로 꼭 한번 맛보기 바란다.


쫄깃 국수 가격 : 보통 사이즈 50밧, 큰 사이즈 60밧, 계란 추가 10밧 

영업시간 : 오전 11시~ 오후 9시 반까지 (일요일 휴무)

구글맵 위치 확인하기 클릭




새벽 5시 10분쯤 방콕 카오산로드에 도착을 했고, 캐리어를 끌고 예약해둔 호스텔로 향했다. 처음엔 1박만 예약했는데, 새벽 5시 반에 도착한다길래 쉬고 싶어서 1박을 더했다. 새벽 5시 반쯤 도착했는데, 호스텔은 깔끔했다. 문제는 혹시라도 도난당할까 봐 백팩에 다 넣어놨는데 돈만 쏙 빼감 ㅋㅋ 자는 새 빼갔나 봐 ㅠㅠ 



겁나 많은 바트가 사라졌다. 만 바트 중 딱 천바트만 빼놓고 9000밧이 사라진 거지 ㅎㅎ 다른 나라 돈도 있었는데 그건 모르겠다 달러도 있었는데 얼마나 있었는지 모르겠고 ㅠㅠ 결제하려는데 다행히 천밧이 있어서 그걸로 결제했는데 친구들 선물도 하나도 못 사겠네 하면서 너무 우울했다 ㅠㅠ 9000밧이면 한국돈으로 34만원 정도 ㅠㅠ 



건강히 무사히 방콕에 도착한 것만으로도 감사해야 하지만 비싸다고 비행기 안탄게 후회된다 ㅠㅠ 비행기 14만원이었는데 이럴 거면 비행기 탈걸 하는 ㅋㅋ 암턴 호스텔은 체크인 잘하고 샤워하고 잠도 안 와서 사진 정리하고 쉬다가 돈도 한푼도 없어서 결국 은행으로 ㄱㄱ 통장에 잔고가 1200밧 정도 출금할 수 있는데, 은행 ATM기에서는 1000밧까지밖에 못 출금해서 결국 1000밧 출금해가지고 왔다.



호스텔에서 내일 돈무앙 공항 가는 미니밴 예약하려고 했더니 내가 가는 시간에는 없어서 그냥 로컬버스 타고 가라고 인포 직원이 알려줘서 더 싼 로컬버스 타고 가는 걸로 결정! 9시쯤 호스텔에서 빵이랑 과일이랑 간단히 먹고, 예능 보면서 웃으면서 우울함을 달랬다. 인스타에 사진 올렸더니 다들 그래도 걱정해줘서 마음도 편해지고 기분도 나아졌다. 그래 돈은 있다가도 없고, 없다가도 생기는 거니까 ㅋㅋ



그렇게 2시쯤 쫄깃 국수 먹으러 ㄱㄱ 간만에 카오산로드 왔지만 쫄깃 국수 집은 여전했다. 한국분들도 많이 방문하고, 가격도 조금 오르고 했지만 맛은 똑같아서 잘 먹고 숙소 오는 길에 코너 커피집 가서 아이스 모카 시켜서 마시면서 호스텔 와서 또 예능 보고 웃으면서 쉬었다. 방콕을 내가 몇 번을 왔는지 모르겠다. 암턴 방콕은 그냥 맛집 가는 거 빼고는 관광은 노노~ 



5시부터 호텔 리뷰 작업 대충 하고, 7시에 저녁 먹으러 나갔다. 배가 안고팠는데 아까 쫄깃 국숫집에서 오면서 사람들이 줄 서서 막 포장해가길래 그 집으로 ㄱㄱ 팟타이도 팔고, 볶음밥도 팔고 여러 가지 팔았는데, 바질 돼지고기 볶음에 계란 프라이 하나 추가해서 태국 언니가 먹고 있길래 나도 같은 걸로 시켜서 옆에 앉아서 먹었다. 착한 언니는 나에게 얼음물도 주고 그랬다. 자기 32살인데 애가 둘이라고 ㅎㅎ 나보다 어리네 ㅎㅎ 언니 아니었어 ㅋㅋ 그렇게 배부르게 잘 먹고 돌아와서 10시까지 리뷰 작업 마무리하고 사진 정리하고 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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