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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OON Aug 09. 2024

발리 11일차 파드마 조식, 카펠라 우붓 런치 그리고

Kayumanis Ubud Private Villa & Spa

우붓에 위치한 프라이빗 빌라로 가성비가 좋았고, 또 조식, 중식, 석식 모두 훌륭했다. 개인적으로 재방문해도 될 만큼 훌륭한 풀빌라였다. 자세한 사항은 아래 리뷰 참고하기 바란다.


홈페이지 : https://www.kayumanisubu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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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간으로 새벽 6시 반알람이었는데, 6시 15분쯤 눈이 떠졌다. 그래서 알람을 미리 끄고 일어나서 샤워를 하고 여기 시간으로 아마도 5시 40분쯤? 밖으로 나갔다. 산책 겸 어제 은애가 알려준 짐 안에 사우나를 사진 찍고 싶어서 나갔다. 어제는 제법 추웠는데, 오늘은 옷 입었는데 어제보다 덜 추워서 좋았다. 산책 좀 하고 사진도 좀 찍고, 사우나 가서 또 사진 찍고 돌아와서 짐을 쌌다. 오늘은 일정이 빠듯해서 요가가 7시 반에 있고, 그 후에 조식을 먹고, 10시 셔틀을 타야 해서 빠듯했다. 그래서 미리 캐리어를 다 싸놓고 나가기로 했다. 



다행히 은애도 일찍 일어나서 같이 차 한잔 마시고, 오늘 역시 멋진 수영장 뷰에서 페퍼민트 차 한잔 마시면서 힐링하고, 나는 플라잉 요가받으러 가고, 은애는 수영한다고 그래서 각자 시간을 갖기로 했다. 플라잉 요가는 조금 난이도가 있었는데, 다행히 선생님이 어려우면 내가 조절해서 하면 된다고 안심시켜 줘서 너무 좋았고, 중간중간 선생님이 내 핸드폰으로 내가 포즈 잡는걸 사진을 찍어줘서 너무 좋았다. 나는 유연성이 제로라 선생님이 많이 잡아줘야 해서 선생님은 나에게 아마 가장 많이 신경 써준 것 같다. 그리고 처음에 내가 비기너라고 솔직하게 말해서 더 챙겨준 것도 있는 것 같다. 그렇게 한시간 열심히 플라잉 요가를 했고, 은애가 카톡이 와있어서 4층 레스토랑에서 만나기로 했다. 



어제도 4층에서 먹었는데, 풀바 레스토랑은 4층보다 뷰가 별로라서 오늘도 4층에서 먹기로 오늘도 창가 쪽 자리가 있어서 자리 잡고 오늘은 어제보다 조금 덜 먹었다. 오늘 체크아웃하고 까유마니스 풀빌라로 가는데 여기는 식사 2번, 스파, 그리고 에프터눈티도 포함이라서 배부를 것 같아서 일단 조금 먹었고, 또 2시에 카펠라 우붓에서 식사를 제공해 준다고 해서 바쁜 일정이었다. 조식 맛있게 먹고 10시에 체크아웃하고, 셔틀 타고 빈땅 슈퍼마켓에 10시 35분쯤 도착했는데, 11시에 픽업을 신청해서 조금 시간적 여유가 있었다. 한데 11시거의 다되어가도 안 와서 불안했는데 한 5분 후쯤 와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한데 20분 넘게 기다려서 그 점은 조금 아쉬웠다. 그래도 또 차량 오니까 기뻐가지고 잘 타고 체크인 잘했다. 



집처럼 풀빌라가 프라이빗 하게 되어 있어서 기둥도 있고 그래서 너무 넓고 좋아서 감탄하면서 인스펙션 받고, 메인풀이랑 레스토랑, 스파 등등 보고 사진 찍고 와서 나는 사진정리하고 은애는 스파가 너무 받고 싶대서 한시간 받는다고 해서 여기 셔틀 무료라서 그거 타고 스파 받으러 나갔다. 은애 끝나는 시간 맞춰서 나도 셔틀 타고 푸트리 스파로 갔는데, 가는 길에 혹시나 싶어서 카펠라 우붓 찍어서 블루버드 불렀더니 바로 와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한데 은애가 아직 안 나와서 결국 택시 아저씨는 갔다. 그래서 왜 가지? 싶었는데, 알고 보니 푸트리스파 주차장 담당 아저씨가 블루버드 택시 보내버린 것! 여기는 블루버드 고젝 등은 못 들어온다고 이야기하면서 보내고, 여기서 운영하는 택시를 돈 좀 더 주고 타고 가라는 거였다. 그래서 우리가 예상한 금액 선에서 조금 더 주고 카펠라 우붓으로 갔다. 



사실 우붓에서 제일 비싼 호텔이라서 너무 자보고 싶었는데, 숙박은 줄 수 없다는 답변을 받았고, 그 대신 식사를 대접해 주고 방을 보여주겠다고 그래서 알겠다고 하고 허락한 거였는데, 기대 안 해서 그런지 너무 만족스러운 인스펙션이었다. 음식도 마음대로 고를 수 있어서 음료 1개, 스타터 1개, 메인 1개 그리고 디저트와 커피까지 코스로 먹을 수 있어서 좋았고, 특히나 안심 스테이크는 너무 부드러워서 입에서 살살 녹아내려서 너무 좋았다. 멋진 정글뷰를 보면서 코스로 대접받는 기분이 너무너무 좋았다. 



비가 부슬부슬 오는 게 운치 있었고, 우리가 식사를 마칠 때쯤 담당자가 인사를 와서 다 끝나고 방을 보여주겠다고 해서 맛있게 먹고, 함께 방이랑 수영장, 라운지, 짐 등을 보고 이런저런 이야길 해주고 혹시 다른 여행블로거나 인플루언서 친구가 오면 소개해주면 흔쾌히 방 보여주겠다면서 나이스하게 우리를 리셉션까지 에스코트해줬다. 올 때도 택시가 잡힐까? 싶었는데, 다행히 갈 때 고카가 잡혀서 저렴하게 돌아올 수 있었다. 한데 생각보다 카펠라에서 시간을 많이 보내서 6시쯤 풀빌라로 돌아왔다. 



저녁을 8시에 예약해 둬서 돌아와서 사진정리하다가 8시에 저녁 먹으러 레스토랑으로 ㄱㄱ 메뉴는 코스요리로 정해져 있었고, 메인만 2종류 택 1이 이어서 둘이서 하나씩 시켰는데, 우리가 카펠라에서 워낙 맛있게 먹고 배부른 상태로 왔는데 그래서 8시로 예약한 건데도 배가 안 고파서 직원분께 조금씩만 달라고 부탁드렸다. 그래서 스타터도 하나 반납하고, 또 디저트도 한개만 달라고 하고, 그랬다. 근데 우리가 배가 부른 상태였는데도 중간에 나온 라즈베리 샤벳은 진짜 짱 맛있었다. 한국에서 돈 주고 사 먹으라고 해도 맛있을 만큼 너무너무 훌륭했고, 같이 데코 되어 나온 딸기는 한국 딸기처럼 당도가 높아서 신기했다. 메인메뉴도 해산물 커리랑 치킨볶음면이었는데 간이 세지 않아서 너무 좋았다. 셰프님이 훌륭하신 것 같아서 내일 아침 점심이 기대되었다. 



디저트 먹는데, 자꾸 나만 모기가 물려서 배도 부른 상태라서 직원분께 차를 방으로 가져다줄 수 있냐고 했더니 가져다줄 수 있다고 해서 레몬그라스 차만 받아서 방에서 잘 마시고, 나는 풀빌라에서 수영했다. 오늘 안타깝게도 11시부터 단수가 된다고 그래서 얼른 수영하고 씻고 사진정리는 나중에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은애는 아까 저녁 먹으러 가기 전에 해서 그런지 나에게 꼭 해보라고 그래서 열심히 또 수영하고 샤워하고 사진정리하고 11시쯤 잠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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