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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OON Aug 16. 2024

발리 12일차 까유마니스 풀빌라에서의 여유로운 하루

Pison Ubud

몇 해 전부터 핫해진 우붓 몽키포레스트 근처 카페로 인스타 사진 찍기도 좋고, 초록초록 힐링하기 좋은 카페다. 커피 및 브런치 메뉴도 맛이 훌륭했고, 가격은 텍스&서비스차지가 따로 붙기에 우붓 물가대비 싸지 않은 편이다. 그럼에도 우붓을 여행한다면 한번쯤 방문해 볼만한 카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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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람시간에 맞춰서 일어났는데, 너무 피곤해서 다시 7시 반으로 맞춰놓고 잤다. 계속 쉴 수 있는 환경이 없어서 아침 일찍 일어나서 어제는 한국시간으로 12시 넘어서 잤기에 피곤하긴 했을 것 같다. 알람을 항상 한국시간으로 6시 반에 맞춰놓는데, 여기 시간으로는 새벽 5시 반이라서 조금 더 자도 상관없었다. 그래서 한시간 정도 더 자고 일어나서 차를 한잔 마셨더니 몸이 따뜻해지면서 너무 좋았다. 여기 풀빌라가 풀장이 넓어서 그리고 룸 말고 밖에 식탁이랑 티브이랑 또 있어서 그런지 굉장히 넓어서 좋고, 차마 실 때 뷰가 수영장 뷰인데 너무 좋다. 그냥 바라만 봐도 힐링되는 느낌이랄까? 



그리고 여기 비치된 쿠키가 너무 맛있어서 더 좋았다. 사실 나는 단거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여기 쿠키는 안 달아서 너무 좋았다. 은애는 너무 맛있다고 다 싸가겠다고 그래서 그러라고 했다. 열심히 싸놓고 나중에 룸 청소해 줄 때 다시 채워줘서 너무너무 좋아했다. 스파를 9시에 예약해 둬서 아침을 일찍 먹는 게 좋을 듯싶어서 7시 반에 아침을 시켰고, 나는 아메리칸 스타일로 시켰다. 아침식사는 총 5종류인데 거의 다 같고 메인메뉴만 다르다. 어제저녁 먹을 때도 느꼈지만 여기 음식을 너무 잘해서 아침도 나는 너무 맛있게 먹었는데, 은애는 다양하게 먹을 수 있는 파드마 뷔페가 훨씬 좋았다고 한다. 나는 양보다는 질이라서 은애 역시 맛은 여기가 더 훌륭하다고 했다. 



암턴 적당히 먹으려고 했는데 맛있어서 거의 다 먹고, 쉬다가 9시에 스파를 받으러 갔다. 나는 조금 통통한 분에게 받았는데, 굉장히 잘해주셔서 나름 만족했다. 사실 마사지사에 따라서 호불호가 갈릴 수 있기에 은애는 조금 마르신 분이 해주셨는데 쏘쏘였다고.. 그래도 또 며칠 만에 마사지받으니까 좋고 그랬다. 마사지 잘 받고 와서 샤워하고 셔틀 타고 핫한 카페로 ㄱㄱ 




오늘은 카페 한두군데 갔다가 나는 들어오고 은애는 일한다고 그래서 나는 카페에서 커피 한잔하고 들어와서 여기 에프터눈티 맛보고 수영할 생각이었다. 이 카페는 요새 우붓에서 1등 하는 카페라고 리조트 일행분이 알려준 카페인데, 인테리어도 너무 이쁘고, 딱 봐도 핫해 보여서 인도네시아 사람들도 많이 올 듯싶었다. 사진도 찍고, 우리가 갔을 때 붐비는 시간이 아니어서 그런지 자리도 좋은 자리 앉아서 커피 한잔 시켜놓고 인스타도 하고 조금 쉬다가 조금 걸어서 몽키포레스트 스타벅스까지 걸어왔다. 



여긴 안 가본 데라서 은애가 일할 것도 있다고 그래서 같이 왔는데, 나는 여기서 먼저 들어가려고 픽업 차량을 1시 반에 예약했고, 은애는 일하다가 들어온다고 했는데, 갑자기 비가 너무 많이 와서 그냥 같이 들어가기로 했다. 비가 너무 많이 와서 그런지 차량이 조금 늦긴 했는데, 그래도 잘 와서 잘 타고 들어왔다. 2시 반에 에프터눈티를 신청해 놔서 리빙룸에서 세팅해 놓고 맛있게 먹었고, 사실 우리가 나갔다 들어오면 룸이 청소되어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청소가 안되어 있어서 에프터눈티 먹는 동안 청소해 달라고 요청해서 다행히 먹는 동안 청소 잘해주시고, 또 맛있는 쿠키도 또 채워주셔서 고마웠다. 비가 그치는 듯싶었는데 계속 와서 나는 사진정리를 했다. 사실 수영을 하고 싶었는데, 좀 추워서 그리고 점심식사를 5시로 예약해 둬서 그냥 일하면서 쉬었다. 



5시에 맞춰서 레스토랑으로 향했고, 어제는 8시라 어두웠는데 오늘은 5시라 밝아서 사진 찍기도 너무 좋았다. 어제 먹어봐서 알아서 워낙 맛있다는 건 알고 있었고, 오늘도 역시 코스로 나오는데, 어제는 메인 메뉴 둘 중 택 1이었는데 오늘은 그냥 하나라서 둘 다 같은 걸로 픽하고 빵이랑 버터랑 물이랑 나오고, 두번째로 생선 수프 나왔는데 어제처럼 너무너무 맛이 좋고 부드러워서 둘 다 싹싹 비워 먹고, 세번째로 어제 나왔던 라즈베리 샤벳 또 나와서 두번째 먹는데도 이건 너무너무 맛있어서 진짜 돈 주고 사 먹을 수 있을 만큼 훌륭했다. 



오늘은 키위도 있어서 더 맛있게 먹었고, 네번째로 메인메뉴인 치킨 커리랑 밥이었는데, 사실 나는 커리를 좋아하지 않는데 여기 셰프님은 간도 세지 않고, 또 향도 그렇게 세지 않아서 초급자도 맛있게 먹을 수 있게 해 주셔서 잘 먹었다. 마지막으로 디저트는 감자떡 안에 달달구리 팜슈가인지 허니인지 모르겠는데 암턴 떡도 쫄깃하니 맛있었는데 내 입맛엔 안에 허니가 너무 달아서 5개 나왔는데 2개만 먹었다. 그래도 레몬그라스 차랑 디저트랑 너무 좋아서 런치도 어제 디너도 너무 훌륭해서 여기는 정말 레스토랑은 10점 만점에 9점 이상 줘도 아깝지 않은 곳이었다. 잘 먹고 돌아와서 사진정리도 하고 리뷰작업 해야 해서 글도 조금 쓰고, 일찍 씻고 조금 쉬다가 은애랑 와인 한잔하면서 이야기하다가 11시 조금 넘어서 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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