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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OON Oct 04. 2024

발리 19일차 캉구 럭셔리 리조트 라 리저브 1785

LA RESERVE 1785 CANGGU

깡구 리조트 중 훌륭했던 숙소로 가성비는 좋지 않았으나 2022년 방문 당시 신규로 오픈한 럭셔리 리조트여서 그런지 굉장히 만족도가 높았다. 개인적으로 가격적인 부분이 조금 더 낮아진다면 재방문할 의사는 충분히 있었던 숙소였다. 아래 리뷰글 참고하기 바란다.


홈페이지 : https://lareservebal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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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어제와 마찬가지로 알람 전에 일어나서 알람을 끄고, 1시간 정도 더자서 6시 반쯤 일어났고, 샤워하고 쉬었다가 한국시간 8시 여기 시간 7시에 바이스로이 리뷰 업로드 완료되고 나서 담당자에게 이메일을 보냈다. 그리고 오늘은 드디어 기대하던 LA RESERVE 1785 CANGGU에 체크인하는 날! 여기는 운이 좋게 담당자가 바로 숙박을 줘서 놀라웠다. 이 정도 럭셔리면 사실 거절할 만도 한데, 아마도 오픈한 지 얼마 안 되어서 홍보가 필요한 듯싶었다. 홈페이지 사진 보고 반해서 사실 바이스로이랑 여기랑이 제일 기대되는 숙소였다. 그래서 11시에 여기 호텔에서 체크아웃하고 바로 가기로 했다.



조식을 8시 조금 넘어서 먹으러 갔는데, 오늘은 어제처럼 사람도 없거니와 어제는 그래도 음식은 일찍 나왔는데 오늘은 정말 늦게 나왔다. 우리가 아무도 없을 때 가서 제일 먼저 갔는데도, 우리 음식이 제일 먼저 나오진 않아서 좀 그랬다. 거의 30분 넘게 기다린 것 같았다. 그래도 어제보다는 맛이 괜찮아서 잘 먹었다. 오늘은 오믈렛을 주문하고, 크루아상을 주문했는데, 크루아상 없다고 그래서 크레페를 주문했다. 어제 주문했던 음료코너의 발리 셰이크 밑에 있는 셰이크를 주문했고, 어제랑 맛은 비슷했고, 어제는 바나나가 주였다면 오늘은 드래곤 프루트가 주였다. 라떼는 역시 맛이 밍밍했다. 다 먹고 나서 서버 하는 친구가 음식 어땠냐고 해서 다 좋았는데, 커피가 조금 더 다크 했으면 좋겠다고 했더니, 다시 가져다줄까? 해서 아니라고 했다. 



잘 먹고 숙소 돌아와서 짐 싸고, 조금 시간적 여유가 있어서 유튜브 연결해서 보고는 11시 10분 전에 체크아웃을 했다. 근데 또 비가 왔다. 거의 매일 가끔씩 비가 오는데, 오늘은 자고 있는데 새벽에 비가 오길래 이젠 안 오겠지 싶었는데, 또 비가 왔다. 체크아웃 잘하고 이 호텔에서 샌딩을 무료로 해준다고 해서 다음 캉구 숙소까지 샌딩서비스를 받았다. 인포 직원이 선물이라고 준건 나무로 만든 부엉이였다. 2개짜리여서 일행분이랑 하나씩 나눠가졌다. 이 호텔 콘셉트와 잘 맞는 선물이었긴 했지만 이 호텔은 가성비는 별로여서 아마도 오게 된다면 루프탑 레스토랑에서 일몰 정도 보는 걸로 하고, 인스타 사진 찍을 곳이 많으니 사진만 찍고 갈 것 같다. 차 타고 가는 내내 비가 왔다. 그리고 기대했던 LA RESERVE 1785 CANGGU에 체크인 잘했다. 



다행히 방이 금방 준비가 되었고, 웰컴 드링크도 건강한 맛으로 진저, 라임, 파인애플이 들어간 주스 잘 먹고 방으로 안내받았다. 여기는 인포가 진짜 이뻤다. 사진을 계속 찍게 되는 곳이었다. 룸도 너무 깔끔하고 모던하고 럭셔리해서 계속 사진 찍게 되는 곳이었고, 일행분도 여기는 허니문이나 커플여행오기 너무 좋겠다고 했고, 계속 있고 싶다고 했다. 체크아웃하기 싫다고, 룸에 포함된 게 에프터눈티랑 근처에 있는 비치클럽 VIP입장이 있었는데, 오늘 저녁에 날씨가 좋으면 가겠다고 예약 잡아 달라고 했다. 스파는 내일 오후 5시로 예약했더니 한 사람씩만 받을 수 있다고 그래서 그냥 오전 10시, 오전 11시 이렇게 두 명 나눠서 하기로 했다. 비가 계속 와서 사진정리하다가 비가 조금 그쳐서 수영장이랑 레스토랑 사진 좀 찍고 다시 들어와서 사진정리 하는데 또 비가 왔다. 아무래도 우기가 빨리 오려나보다. 



정리하다가 3시에 맞춰서 에프터눈티 먹으러 레스토랑으로 ㄱㄱ 에프터눈티는 양이 적었는데 그래도 맛이 훌륭했다. 한 점씩 3개 먹으니까 금방 배가 꺼질 것 같았지만 그래도 주는 게 어디냐며, 게다가 갔을 때 비가 그치고 날이 개서 수영장뷰로 보면서 먹으니 더 힐링~ 잘 먹고 숙소 돌아와서 비 안 와서 다시 인포에 사진 찍으러 가고 일행분은 줌미팅 있다고 준비해야 된다고 해서 방으로 돌아갔다. 인포사진 찍고 돌아가니 아직 미팅전인지 준비하고 계셔서 나는 사진정리를 시작했는데, 조금 있다가 나가서 하겠다고 하시면서 일행분이 나갔다. 그래서 알겠습니다 하고 나는 사진작업을 했다. 5시쯤 되어서 여기 무료셔틀이 5시까지라서 혹시 줌미팅 끝나면 여기서 제공해 주는 셔틀 타고 비치클럽 갈래요?라고 카톡을 보냈는데, 예전에도 일행분이 답변이 없어서 한번 이야기한 적이 있는데 이번에도 한시간 넘게 답이 없었다. 그래서 그냥 내일 가야겠다 생각했다. 



한 시간이 훌쩍 지나서 지금 카톡 봤다면서 나 혼자 다녀오라는 답변을 받았다. 그래서 그냥 끝나고 오시면 같이 저녁 먹자고 그랬다. 근데 아직 미팅이 더 남아서 조금 더 늦어질 거라고 해서 알겠다고 기다리겠다고 하고는 배고파서 남은 마들렌빵을 하나 먹고 기다렸다.  그리곤 7시 반쯤 카톡이 왔다. 10시쯤 끝날 것 같으니까 먼저 드시거나 고 푸드 같은 걸로 시켜 먹으라고, 처음부터 이야기해 줬으면 좋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이게 정말인 건지 지난번에도 그랬는데 사실 믿음이 가지 않았다. 줌미팅을 3시간 넘게 했고, 또 앞으로 2시간이나 3시간을 더 한다는 게 이 글을 쓰는 시간이 발리 시간으로 10시 42분인데 아직도 안 들어왔음 ㅋㅋ 그래서 나는 알아서 먹겠다고 톡을 보내고, 밥 먹고 일하라고 했다. 거기 샌드위치가 있어서 사 먹겠다고 했다. 



이런 일이 두 번 생기니까 꼭 나랑 밥 먹기 싫어서 또는 원래 일행분이 사야 되는 건데 사기 싫어서 그런 것 같이 느껴졌다. 사실 호텔비도 엄청 할인해서 해준 거라 프로그램도 무료라서 이건 좀 밥이나 택시비 정도는 받아야 할 것 같아서 현지식으로 사달라고 말한 부분인데 이걸 지키기 싫어하는 게 보여서 좀 그랬다. 그러면 여기서 제공해 주는 식사나 마사지도 받지 말던가 ㅎㅎ 어제도 그렇고 좀 유연한감이 없어서 빠릿빠릿한 나에게는 조금 답답한 일행이었다. 이 일을 계기로 다음에는 그냥 프로그램도 돈으로 받고 다 N/1 하거나 차라리 따로 밥을 먹는 게 나도 편하고 일행도 편한 방법 같다. 아까 낮에 내가 영상을 찍겠다고 자리를 비켜달라고 하자 얼굴 싹 변하면서 나가는 모습을 보고 사실 좀 그랬다. 



이 부분은 사실 내가 미리 이야기 한 부분이라서 양해해 줄 주 알았는데, 얼굴 표정이 너무 심하게 변해서 나도 놀랐다. 게다가 그전에도 얼굴 표정이 싹 변하는 모습을 내가 봐서 내가 예민한 걸수도 있겠지만 그 이후로 아니 처음부터 사실 사적인 이야긴 거의 안 했고, 나도 뭐 사소한 이야기뿐이었지만, 뭔가 소통을 하려고 안 하는 느낌이라서 좀 그랬다. 그래서 처음부터 이분이 중간에 가면 대비를 해야지 생각했는데 또 그러진 않으셔서 참으면서 잘 지내시는구나 싶었다. 나 역시 눈치 보면서 참고 있으니... 참 이게 힘들다. 암턴 지금 거의 한국시간으로 12시라 자야 하는데, 아직도 안 오셨다. 암턴 나는 그 톡을 보고 혼자 저녁을 먹었고, 지금은 와인 한잔을 하면서 이 글을 쓰고 있다. 문을 잠궜는데 열고 자야 하나 싶다. 이제 슬슬 졸린데 얼른 들어오삼~ 난 이제 샤워하고 사진정리 마저 하고 잘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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