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하지 말고, 많이 찍어보자!
사진은 순간의 미학이다. 누가 먼저 ‘그 순간을 잘 포착하느냐’이다. 사진을 잘 못 찍는 다면, 잘 못 찍어도 누구보다 빠르게 그 순간을 포착하길 바란다. 생명은 스피드~
위의 팁과 비슷하다. 빠르게 사진 찍기란 쉽지 않다. 전원을 켜고 카메라 모드를 돌리고, 사진을 찍었는데 너무 밝거나 너무 어둡다. 이러면 멋진 순간은 지나가 버린다. 비행기가 날아가는 사진을 찍거나 움직이는 물체를 찍을 때는 더욱이 그렇다. 거의 모든 카메라에는 세팅 저장 메뉴가 있다. 낮에 찍을 때, 실내에서, 밤에 찍을 때 정도는 저장해 두면 아주 편리하다.
잘 찍은 사진들을 보면 구도가 잘 맞아 있다고들 한다. 하지만 여행에서 사진을 찍을 때 구도를 잡고 사진을 찍는 사람들은 드물다. 일단 사진이 잘 나오게 보이려면 초점부터 잘 맞춰야 한다.
렌즈에 오토포커싱(AF) 모드로 설정돼 있는지 확인 후, 카메라 반셔터를 누르면 초점이 어떻게 세팅되어있는지 알 수 있고, 인물사진을 찍을 때에는 대부분 중앙 초점을 맞추고 반셔터로 조정하는 게 편하다. 세로사진일 경우엔 초점 값을 변경하기도 한다.
초점을 맞추기 힘들다면 조리개(AV) 값을 올리면 된다. 조리개가 11 이상이면 거의 모든 사진이 초점이 맞는다. 하지만 조리개가 11인 경우는 한여름 햇볕이 쨍한 날이 아니면 힘들다. 조리개 값이 높으면 높을수록 사진은 어두워진다는 이야기다. 그러니 평소에 사진을 찍을 때 초점 맞추는 연습을 해두면 여행 사진에서 좋은 사진을 건질 수 있을 것이다.
여행에서 풍경사진을 잘 찍고 싶다면 화각이 넓은 광각렌즈를 챙기기 바란다. 혹여 인물 사진을 찍기 위함이라면 표준렌즈 또는 망원렌즈를 챙기기 바란다.
풍경사진을 잘 찍고 싶다면 먼저 초점과 수평, 수직을 맞춘다면 그다음은 많은 사진을 찍다 보면 실력이 쑥쑥 늘어난다. (보이는 풍경 전체를 선명하게 찍고 싶다면 조리개 11에 놓자, 혹 어둡다면 삼각대를 이용하자!)
인물 사진을 잘 찍고 싶다면 밝은 렌즈를 챙기자! F값이 낮을수록 밝은 렌즈이다. 50mm F1.4 정도면 훌륭하다. F값이 2.8 이하인 렌즈라면 OK~ 인물사진은 샤방함이 필수~ 다른 사진들보다 조금 더 밝게 찍자! 어차피 인물에 초점이 맞기 때문에 아웃포커싱은 기본이다. 아웃포커싱을 위해서는 망원렌즈가 제격이고, 인물사진을 잘 찍으려면 밝은 렌즈가 좋다. 그러므로 50mm 이상인 렌즈와 함께 F값이 낮은 렌즈가 인물렌즈에 적합하다.
위의 방법을 읽은 후에도 잘 이해가 되지 않는다면, AUTO모드보다는 P 모드로 사진을 찍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