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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OON Jun 07. 2017

38일차 크라비 홍섬 투어

크라비 홍섬(Koh Hong) 투어

크라비4섬투어, 피피섬투어 다음으로 인기 있는 투어로 홍섬의 아름다움과 해양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투어이다. 저렴한 롱테일 보트 투어와 조금 비싼 스피드보트 투어 등 다양한 투어 프로그램이 있다. 

롱테일 보트의 장점은 가격이 저렴하고, 단점은 배 타는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스노클링 등 물놀이 시간이 적다는 점이다. 스피드 보트의 장점은 빨리 도착하기 때문에 롱테일 보트보다 물놀이 시간이 길고, 이동시간이 짧다는 점이다. 단점은 비싸다는 점이다.


홍섬 투어 홈페이지 : https://www.yourkrabi.com/koh-hong/

투어 가격 : 롱테일 보트 500밧 ~, 스피드보트 900밧 ~ (아오낭 가격, 크라비타운은 약 100밧이상 비싸다. 여행사별로 가격이 다르다, 입장료 별도 300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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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저녁에 도착해서 크라비 3번 중에 한 번도 안 가본 홍섬 투어를 신청했었다. 오늘 아침 픽업이 8시 20분이었는데, 생각보다 일찍 눈이 떠졌다. 일단 씻고, 조금 쉬었다가 배가 고파서 아침을 먹으러 ㄱㄱ 근처에 문을 연 곳이 별로 없어서 아오낭도 하루가 다르게 달라지고 있었다. 작년에 왔었는데, 길도 새로 다시 다듬고, 공항버스도 생기고 참 좋아진 것도 있는데, 물가도 많이 올랐다.



레스토랑이 문 연 곳이 별로 없어서 결국 조금 비싸지만 문을 연 곳으로 ㄱㄱ 카페였는데, 이제 막 문을 열어서 청소 중이었다. 팬케이크+과일이 있길래 선택! 과일은 망고로 선택! 주문한 팬케이크가 나오자 잘 주문했다는 생각을 했다. 어제 망고를 50밧에 사 먹었는데, 팬케이크 위에 얹어진 망고가 그만큼은 되어 보였다 ㅎㅎ 맛있게 잘 먹고, 세븐일레븐 가서 레몬블랙티를 하나 사 먹고는 숙소로 돌아왔다. 




숙소에서 픽업을 조금 기다리니 생각보다 일찍 픽업이 왔고, 근처 숙소에서 다른 사람들과 조인해서 우리는 건너편 벤치에서 조금 기다리면 차량이 와서 태워간다고 했다. 진짜 5분 정도 기다리니 차량이 왔고, 작년에 피피섬 투어 갈 때 했던 큰 트럭 같은 게 와서 우리를 태우고 픽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진짜 사람이 겁나 많았다. 나중에 알고 보니 오늘 토요일 ㅋㅋ 여행하다 보면 사실 요일 감각은 없어진다 ㅎㅎ 암턴 50명? 정도 태우고 우리를 바다로 데리고 간다. 




바다 근처 숲 안에서 너는 4 섬 투어로 가고, 너는 피피섬 투어, 너는 홍섬 투어! 이런 식으로 그룹을 나눠주더라 ㅎㅎ 나는 홍섬 투어~ 우리는 싱가포르 가족 5명, 태국 커플 1팀, 태국 남자 2명, 유럽 커플 1팀, 그리고 나! 총 12명과 가이드 그리고 스피드보트 운전사와 스텝 이렇게 조촐하게 홍섬으로 갔다. 약 30분을 달려 우리는 홍섬에 도착했다. 입장료는 별도였는데, 작년엔 안 받았던 것 같은데 암턴 300밧으로 비쌌다. 투어 신청할 때 팸플릿에도 모든 투어의 입장료는 별도였다. 하지만 처음 4 섬 투어, 그리고 작년에 피피섬 투어 때도 입장료 같은 건 낸 적이 없다.






어제 투어 신청을 할 때 스피드 보트로 선택을 했었는데, 롱테일 보트는 일단 너무 느리고 투어 마치는 시간도 그래서 더 늦고 힘들 것 같아서 1.5배 비싼 스피드보트로 했는데, 탁월한 선택이었던 것 같다. 일단 홍섬에 내려서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2시간 반이었다. 수영도 하고, 스노클링도 하고, 사진도 찍기에 충분한 시간이었다. 동영상도 찍고 수영하고 잘 놀았다. 



두 번째로 간 곳은 홍 라군이었는데, 배로 한 바퀴 돌며 사진만 찍었다. 배가 설 수는 있지만, 사람이 내릴 곳은 없는 무인도였다. 



세 번째로 간 곳은 라오 라딩섬이였다. 이곳에서는 점심을 먹고, 1시간 동안 수영하고 놀았다. 발리에서는 막 스노클링 가서 20분, 30분 이렇게 시간 주고 그랬는데, 태국 오니까 1 시간 넘게 시간이 주어지니 여유롭게 사진 찍고 놀고 신났다 ㅎㅎ 그래서 발리에서 그렇게 놀아서 겁나 등짝 타고 ㅎㅎ 그랬던 것 같다 ㅎㅎ 



네 번째로 간 곳은 팍 비아섬 여기서도 한 시간 동안 시간이 주어져서 여유롭게 사진 찍고, 수영하고 놀았다. 스노클링 장비가 나에게는 조금 컸는지 자꾸 물이 잘 들어와 버려서 물고기는 그냥 눈으로만 보고 ㅎㅎ 사실 깊은 곳이 아닌데도 물이 맑아서 물고기는 너무 잘 보였다 ㅎㅎ 수영하고 잘 놀고, 점프샷 셀카도 찍고, 동영상도 많이 찍고 잘 돌아왔다. 돌아오는 길에 스피드보트에서 이어폰으로 음악 들으면서 왔다. 그러니까 더 빨리 온 것 같다.



아오낭이 좋은 점이 일단 바다가 가깝기 때문에 투어도 저렴하고, 픽업 샌딩 시간이 픽업은 늦고, 샌딩은 빠르다 ㅎㅎ 투어를 마치고 숙소 돌아오니 3시 반쯤이었다. 씻고, 사진 정리하고 5시 반쯤 나와서 빨래를 맡기고, 일몰을 보러 아오낭 비치로 갔다. 날이 흐려서 일몰을 보기엔 별로였다. 사진을 찍고, 그냥 저녁을 먹으러 갔다. 작년에 글루어 호스텔 근처에 주말에만 여는 노천 나이트 마켓이 있었는데, 오늘은 거기서 저녁을 먹기로 했다. 





걸어서 사원 쪽으로 가는데, 참 많이 변했다. 일단 길이 넓어지고, 바뀌거나 새로 지은 건물들과 호텔, 레스토랑 등등 너무 많이 바뀌었다. 내가 아이스 그린티 사 먹은 곳도 없어진 것 같고, 암턴 아쉽고, 또 반갑고 그랬다. 걸어가니 사원은 더 화려해진 것 같아 보였고, 나이트마켓이 다행히 있어서 일단 머먹을지 보고 ㅎㅎ 쏨땀과 치킨, 찰밥이 보여서 일단 요걸로 하나씩 ㅎㅎ 쏨땀이 생각보다 양이 많았는데, 먹다 보니 겁나 맛있어서 다 먹었다. 못 먹을 줄 알았는데 ㅎㅎ 다 먹으니 배불렀는데, 올 때 로띠가 보여서 먹어야지 해서 일단 가는 길에 로띠랑 아이스 그린티도 사 먹었다. 



정말 오랜만에 아이스 그린티 먹으니까 너무 맛있었다. 로띠도 역시 태국이 맛있다 ㅎㅎ 겁나 배불러서 숙소 걸어오는데 빗방울이 한 방울씩 떨어졌다. 일몰을 안 본 게 정말 다행이었다. 나는 정말 날씨운은 참 좋다. 숙소 들어와서 씻고 사진 정리하는데 정말 비가 엄청 오는 소리가 ㅋㅋ 주말을 잘 보낸 것 같아서 뿌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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