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SOON Apr 13. 2018

코타키나발루 14일차

The Pacific Sutera Hotel

코타키나발루에 위치한 5성 호텔로 주로 한국 관광객이 대부분인 곳이다. 리조트와 함께 부대시설이 좋아서 가족단위의 관광객이 많이 묵는다. 5성 치고 저렴한 가격과 깔끔한 인테리어와 서비스가 좋다. 퍼시픽 호텔에 묵어도 마젤란 리조트 부대시설 모두 이용 가능한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수영장이 모두 4개이며, 레스토랑도 16개나 있어서 규모면에서도 단연 1등이지만 이곳에서 묵으면서 불편함 없이 휴양을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장점 : 5성 치고는 저렴한 가격과 다양한 부대시설, 호텔 내에서 즐길거리가 많다.

단점 : 워낙 넓다 보니 호텔과 리조트 부대시설 간에 셔틀버스를 운행하지만 약간의 대기시간이 있어서 오히려 걸어가는 것이 더 빠른 경우도 있다.


1박 요금 : 약 120~300$ 

AGODA 예약하기 클릭

구글맵 위치 확인하기 클릭





오늘은 드디어 수트라하버 리조트로 가는 날 2시 체크인이라 어제 새벽까지 영상작업을 반에 반정도 해놓고 결국 졸려서 잘 자고 7시에 한번 깨고 9시반에 일어났다. 푹 잤는데 피곤한 건 멀까 ㅎㅎ 세수하고 짐 싸고 조식 먹으러 ㄱㄱ 자꾸 전에 호스텔과 비교하게 되는 이 호스텔은 수건도 안 주고 조식도 셀프클린이다. 내가 먹은 걸 내가 씻는 것에 대해 찬성하지만 문제는 소수의 사람들이 깨끗하게 씻지 않는다는 점이다. 그래서 나는 자세히 둘러보고 깨끗한 걸 찾거나 내가 한 번 더 씻어야 한다. 물론 먹고 나서 씻는 건 잘하니까 ㅎㅎ 




토스트, 커피, 바나나 정도로 맛있게 먹고 이를 닦고 누워서 쉬었다가 11시에 체크아웃을 하고 두번째 선데이 마켓을 보러 갔다. 벌써 2주차라니 시간 참 빠르다. 앞으로 3일은 즐기고 또 즐겨야겠다. 다시 보는 거라 선데이 마켓의 감흥은 없고 사진과 영상만 후딱 찍고, 더워서 숙소 돌아오는 길에 있는 코코넛 카페로 들어섰다. 



지난번에도 봤었는데 깔끔한 인테리어가 마음에 들기도 했고, 선데이 마켓에서 누군가 코코넛 아이스크림을 먹는 걸 보아서 ㅋㅋ 가격도 착하고 해서 리얼 코코넛 스무디를 주문하고는 창가 자리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에어컨이 나와서 좋았는데 와이파이가 없는 카페라서 그건 아쉬웠다. 리얼 코코넛 스무디는 안 맛있을 리가 없었다. 



잘 먹고 배가 고프지 않지만 점심을 먹고 체크인을 해야 해서 코타 6개월 살았던 언니가 추천해준 맛집인 블루 진저로 향했다. 헐 근데 오늘이 일요일이라서 문 닫아서 결국 못 가고 지난번에 맛있게 먹었던 락사 맛집으로 ㄱㄱ 락사와 차 한잔 시켜서 야무지게 먹고는 숙소로 향했다. 짐 가지고 우버 불러서 바로 수트라 퍼시픽 호텔로 향했다. 



생각보다 빨리 도착했고, 체크인 시간이 약 15분 정도 남았는데, 직원이 친절하게 체크인 잘 해주었다. 말레이시아 관광세를 부가해서 5성호텔은 하루에 10링깃씩 내야 하는데 나같이 장기 여행자는 이게 조금 부담이 된다. 암턴 체크인 잘하고 룸 입성! 디럭스 씨뷰라서 그런지 바다가 한눈에 잘 보였다. 생각보다 깔끔하고 좋았고, 웰컴 과일하고 과자 같은 거랑 내 이름 적힌 메시지 카드도 있어서 기분이 좋았다. 



대충 짐 풀고, 수영장으로 ㄱㄱ 타월 받아서 자리 잡고 수영 조금 하다가 다시 누워서 쉬다가를 반복! 3시 반쯤부터 자리 잡고 수영했는데, 태양이 바로 오는 곳뿐이어서 결국 너무 눈부셔서 1시간 만에 마무리하고 올라왔다. 워낙 한국 관광객이 많은 호텔이라서 그런지 가족단위로 많이 묵어서 수영장도 그렇고 호텔 곳곳에서 한국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우리말을 많이 들었다. 



숙소 돌아와서 샤워를 하고 일몰 보러 다시 ㄱㄱ 체크인할 때 리셉션에 일몰 포인트를 물었더니 브리즈 비치 클럽에서 보면 된다고 해서 일단 카메라 들고 ㄱㄱ 5시 20분쯤 일몰이 잘 보이는 곳에 자리를 잡고 카메라 세팅을 하고 멋진 일몰을 기다렸다. 다행히 날씨가 좋아서 멋진 일몰을 볼 수 있었다. 나름 자리를 잘 잡아서 그런지 아주 멋진 영상과 사진을 담을 수 있었다. 



일몰을 보고 돌아와서 배가 고파서 우버 불러서 야시장으로 ㄱㄱ 지난번에 닭다리 구이 못 먹어봐서 그거 먹어보려고 갔는데 비가 왔다. 도착해서 5개 구매해서 맛있게 잘 먹고 호텔 와서 과일 후식으로 냠냠! 사바 티 한잔 마시며 사진 정리하고 잘 잤다.

매거진의 이전글 코타키나발루 13일차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