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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OON Oct 12. 2018

11일차 푸꿕 남섬 투어

푸꿕 스노클링 투어

푸꿕에서 운영하는 스노클링 투어와 대부분의 투어는 존스 투어(John’s Tours)라는 곳에서 운영을 하며, 어떤 여행사나 숙소에서 신청을 해도 투어를 가보면 대부분 존스 투어 차량이나 가이드가 있었다. 스노클링 투어는 대부분 푸꾸옥 남섬 투어에서 갈 수 있으며, 2곳의 스노클링 포인트를 방문한다. 또한 남섬 투어에는 에메랄드빛 바다를 볼 수 있는 사오 비치(Sao Beach)에 방문하는데, 필자는 스노클링보다 사오 비치에 방문하는 것을 강추한다. 투어가 아니더라도 이곳은 꼭 다시 한번 가보고 싶은 곳이다.

존스 투어 홈페이지 : http://johnsislandtours.com/

푸꿕 남섬 투어 가격 : 약 17$~ (2018년 3월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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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내내 잠을 이룰 수가 없었다. 모기도 아닌 벌레에 물렸는데 베드벅은 아니고 암턴 너무너무 간지러워서 붓기도 엄청 붓고 등하고 목 턱 그리고 발에 물여서 긁느라 또 벌레 잡느라 2~3시간도 채 잠을 못 잤다. 비가 와서 그런 건지 아니면 이 자리 침대의 잘못인지 모르겠다 ㅠ  오전 7시 10분에 리조트 담당자를 만나기로 해서 6시 10분에 알람을 맞춰 뒀지만 깨고 자고를 반복하며 그냥 일찍 일어나서 씻고 천천히 준비하고 시간 맞춰서 리조트로 향했다.




좋은 계기로 좋은 숙소에 묵게 되고 또 좋은 사람을 만나 좋은 가격에 투어도 하게 되었다. 7시 10분에 맞춰서 도착하였는데 담당자는 아직 ㅋㅋ 지난번에도 10분 정도 늦더니 이번에도 그랬다. 만나서 일단 투어 이런저런 이야기 하고 리조트 조식 먹으러 ㄱㄱ 오늘은 퍼보로 고수 빼고 달라고 하고 오믈렛에 크루아상 그리고 커피 이렇게 간단하게 먹었다. 투어에 점심이 포함되어 있었고, 배를 타기에 많이 먹지 않았다.



담당자랑 그녀가 지난해에 한국을 방문했다는 이야기부터 이런저런 이야길 나누며 맛있는 아침을 했고, 나는 여행가방에 챙겨간 카페쇼 드립백이랑 마스크팩이랑 선물로 가져가서 그녀에게 선물했다. 너무 고마워서 ㅋㅋ 투어를 거의 반가격에 했으니까 ㅋㅋ 잘 먹고 로비로 내려와서 둘이 사진 한 장 찍고, 투어 픽업 버스를 기다렸다. 그녀는 다음에 한국에 온다면 나에게 연락하기로 했고, 나는 다음에 또 푸꾸옥에 놀러 오기로 했다. 푸꾸옥은  내게 좋은 사람을 만나게 해 준 곳이니 아마도 언젠가는 다시 오지 않을까 생각된다.



투어 픽업이 와서 차량에 올라타고 그녀와 인사를 했다. 결제는 바로 가이드에게 현금으로 줬는데 가이드왈 팁인 줄 알았다고, 회사에서 메모 안 해줘서 내가 현장 결제인지 몰랐다고 했다 ㅎㅎ 내가 제일 첫 픽업이라 좋은 자리를 잡고 앉았다. 그리고는 몇몇 숙소를 돌아 어느새 차량의 자리는 꽉 찼다. 내 옆자리에는 베트남 아주머니가 앉아서 또 나에게 베트남 말로 ㅋㅋ 한국사람이라고 하니 영어로 ㅋㅋ 인사를 나누고 첫 코스 진주 쇼핑센터로 ㄱㄱ 섬이라 특산물 중 진주가 있나 보다. 도착해서 바로 베트남 사람과 외국사람을 분리해 한쪽은 베트남어, 한쪽은 영어로 조개에서 진주가 나오는걸 직접 보여준다. 정말 신기했다.



40분의 시간이 주어졌지만 10분 정도면 충분히 한 바퀴 쓱 돌아볼 수 있어서 의자에 자리를 잡고 앉아서 기다렸다. 차로 돌아와 남쪽 항구로 향했다. 두 번째는 항구에서 배를 타고 나가서 배낚시를 약 30분간 한다. 한데 새로운 사람 1명이 진주 쇼핑센터에서 탔는데 카톡을 하길래 한국분이냐고 물었더니 맞다고 ㅎㅎ 그래서 이런저런 이야기 엄청하고 알고 보니 동갑 ㅋㅋ 너무 신나서 ㅋㅋ




배를 타고서도 수다 삼매경 ㅋㅋ 결국 배낚시 안 함 ㅋㅋ 처음부터 할 생각은 없었으나 사람들이 미끼를 셀프로 해야 하며 낚싯대도 아니고 그냥 줄만 주고 하라는 거 ㅋㅋ 잠시 보니 거의 대부분 못 잡고 그나마 잡는 사람들은 또 잡고 하더라.. 이런저런 이야기하고 배에서 사진 찍고 , 아쉽게도 이 친구는 오늘 밤 비행기로 호치민으로 향하고 나는 내일 호치민으로 가는데, 내일 밤에만 잠깐 볼 수 있지만 내가 밤 비행기라 그것도 힘들어서 결국 오늘이 마지막 ㅋ




첫번째 스노클링 포인트에 갔는데, 카탈로그에서 본 곳 그대로여서 신기했다 ㅎㅎ 고프로를 스노클링 마스크에 달아놓고는 처음 촬영하느거라 결국 건진 게 별로 없었다. 켜졌다는 걸 확인이 안 되니까 지레짐작으로 녹화를 하니 그게 안 맞으면 꽝 ㅋㅋ 근데 바다가 조금 많이 탁해서 별로였다. 배안에서 점심을 먹었는데, 모닝글로리 볶음을 기대했으나 삶은 거여서 조금 맛이 별로였고, 생선도 한 마리씩 나왔고, 제육볶음에 새우 들어간 것도 있었는데 나는 그게 제일 맛있었다.




 두번째 스노클링 포인트로 이동했으나 울산 친구는 별반 다를 게 없을 거라며 안 들어갔고, 나는 혹시나 해서 들어갔으나 탁함은 같았고, 물고기 종류가 이곳이 조금 더 많긴 했으나 정말 아쉬웠다. 이번엔 그냥 들어가기 전에 녹화를 누르고 마스크를 써서 찍히긴 했으나 물이 흐려서 물고기가 보일락 말락 해서 아쉬웠다. 영상으로 담고 싶었는데... 다음 휴양지에서 꼭 잘 찍히길 바란다. 




스노클링이 끝나고 항구로 향해서 버스로 갈아타서 샤오 비치로 향했다. 여행 가기 전 이 비치가 정말 이쁘다고 해서 저장해두었는데, 그곳에 간다고 해서 기뻤다. 약 1시간 남짓 자유시간이 주어졌고, 샤오 비치는 너무너무 좋았다. 스노클링이 정말 별로였는데, 왜 이곳에 마지막 코스에 넣었는지 충분히 알게 될 만큼 너무 좋았다. 연신 사진을 찍고, 영상도 찍고, 그네가 있길래 친구랑 가서 사진도 찍고 그랬다. 울산 친구가 아이스크림을 사줘서 맛있게 먹고 조금 쉬다가 버스에 올라탔다. 이제 숙소로 ㄱㄱ




울산 친구는 호치민으로 돌아가야 해서 인사를 하고 헤어졌고, 나는 호스텔로 돌아와서 샤워하고 빨래를 돌리고 울산 친구가 추천해준 분짜 맛집으로 향했다. 5만동에 분짜랑 스프링롤 하나가 나오는데 가격 대비 가성비가 아주 좋았다. 맛은 호치민보다 좋았으나 역시 분짜는 하노이 ㅋㅋ 면 추가해서 배부르게 먹고는 숙소로 돌아와서 꾸벅꾸벅 졸며 사진 정리 마무리하고 잘 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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